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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주거상품 ‘단지형 오피스텔’, 투자자 관심↑

희소성 증가, 소형 주택 대체제로 각광…수천만원 웃돈 붙어

길해성기자(hsgil@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9-11 20: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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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데일리
  
내년 1월부터 주상복합건물 건축 시 오피스텔이 의무비율이 없어지고 아파트와 함께 주거용으로 간주된다. 수익을 더 많이 내는 아파트에 대한 비율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피스텔의 희소성이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상업지역 내 주상복합건물을 지을 때 전체 공간(연면적)의 30% 이상이 비주거 용도로 의무화 된다. 이때 오피스텔과 같은 준 주택은 사실상 ‘주거용’으로 간주돼 ‘주거용 외의 용도 비율(의무비율)’에서 제외될 예정이다.
 
종전에 건축 공간 중 70%는 아파트, 상업용 중 10%는 오피스텔, 나머지는 상업시설 순으로 배치했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70% 공간 안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같이 배치하고, 30%에 비주거시설을 배치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기존 주상복합단지 개발에 있어서 아파트 대비 오피스텔의 비중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주거용 70% 비율 중 수익률이 좀 더 좋은 아파트에 많은 물량을 배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단지형 오피스텔 희소성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특히 소형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서울의 경우 단지형 오피스텔은 그 대체제로 주목받고 있고 있다. 아파트 단지 속 오피스텔은 풍부한 주차공간은 물론 문화시설, 공원, 커뮤니티시설 등 아파트 생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독 오피스텔과 비해 단지형 오피스텔은 복잡, 매연, 분진, 소음 등에서 벗어날 수 있고 각 층당 주거 밀도가 타 오피스텔보다 낮아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이외에도 대단지의 경우는 나중에 아파트와 같이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공급된 단지형 오피스텔의 청약경쟁률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타났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 7월 인천 송도 8공구 M1블록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오피스텔’ 청약섭수에는 총 1232실 공급에 4만551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6.64대 1로 마감됐다.
 
▲ ⓒ스카이데일리
 
이 중 전용 59㎡타입은 144실 공급에 1만6297건이 접수돼 113.17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공급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아파트 역시 평균 7.33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을 마쳤다.
 
매매시장에서도 단지형 오피스텔은 높은 가격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부동산시세를 살펴보면 지난 6월 입주한 서울 종로구 교문동 ‘경희궁자이’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25㎡B타입(4층)의 현재 시세는 2억8500만원이다. 분양가(2억4300만원)대비 4000만원 이상이 오른 셈이다.
 
아울러 전용 27㎡타입 역시 분양가(2억4900만원)에서 5000만원이 상승한 2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현재 경희궁자이 아파트 전용 33㎡의 시세가 6억5000만원에 형성돼 있어 비슷한 소형평형이지만 반도 안 되는 금액으로 거주할 수 있는 것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오피스텔 수요층이 1인 가구에서 2~3인가구로 다양화되고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단지형 오피스텔이 각광을 받고 있다”며 “건설사들 역시 이러한 수요에 맞춰 설계나 상품 등에 공을 들이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인기와 상품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간다면 앞으로 소형주택시장의 대세가 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며 “특히 아파트를 닮은 단지형 오피스텔이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틈새주거상품으로 더욱 공고화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길해성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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