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훤칠한 키와 수려한 외모를 자랑하는 남자연예인을 일컬어 흔히들 ‘만찢남’이라고 표현한다. ‘만찢남’은 ‘만화책을 찢고 나온 남자’의 줄임말로 순정만화에 등장할 법한 잘생긴 남자를 일컫는 신조어다. 다양한 역할로 연기변신을 꾀하고 있는 배우 이종석도 ‘만찢남’ 수식어를 보유한 인물 중 한 명이다. 지난 2016년 MBC 드라마 ‘W’를 통해 만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주인공으로 열연하면서 대표적인 만찢남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듬직한 체구와 앳된 외모, 출중한 연기실력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종횡무진하고 있는 이종석은 남다른 부동산 재테크 감각을 지닌 사실로 최근 조명을 받고 있다. 그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고급빌라와 강남구 신사동 건물 등 총 2건의 부동산을 소유 중이다. 이들 부동산의 총 가치는 1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스카이데일리는 이종석의 부동산 재력과 그간의 행보 등을 집중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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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이종석(30·남)의 부동산 재력이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방영된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당잠사)’를 통해 또 한 번 연기력을 인정받은 이종석은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청춘스타다.
연예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종석은 당잠사 출연 당시 업계 최고 수준인 회당 1억2000만원 상당의 출연료를 받았다. 일찍이 모델로 데뷔해 연기자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그는 연기력뿐 만 아니라 뛰어난 부동산 안목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30대에 접어든 이종석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초호화 고급빌라 한 채와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건물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이들 2건의 부동산의 현재 가치는 110억원 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남동 고급빌라·신사동 신축건물…짧은 기간 내 수십억원대 시세차익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이종석은 지난 2016년 9월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건물 한 채를 매입했다.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된 건물은 대지면적 219.90㎡(약 67평), 연면적 272.58㎡(약 82평) 등의 규모다.
이종석은 해당 주택을 39억원에 매입했다. 3.3㎡(평)당 매입 가격은 약 5800만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1979년 건축돼 지어진지 39년 가량 된 노후 건물을 매입한 이종석은 리모델링을 시도한 후 브런치카페 ‘89맨션’을 오픈했다.
89맨션은 그가 태어난 해인 1989년에서 따온 이름이다. 지난해 10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1층은 카페, 2층은 피자·파스타·스테이크 등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으로 꾸며져 있다. 야외 테라스에서도 음료 및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돼 있다.
이종석이 직접 인테리어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89맨션은 문을 열자마자 상당한 조명을 받았다. 카페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외를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친 이종석이 두터운 팬 층을 보유한 덕분에 해외 팬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종석은 개인스케줄이 없는 날이면 카페를 찾아 직접 손님을 맞기도 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최근 인기 연예인들이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낡은 주택을 매입해 신축·리모델링 등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89맨션은 가로수길 이면 코너에 위치해 메인상권과도 멀지 않고 지하철 3호선 신사역과도 가까워 상당히 잘 매입한 케이스다”고 평가했다.
강기섭 빌딩맨 대표에 따르면 현재 89맨션은 신사역 및 가로수길 토지가격 상승에 힘입어 3.3㎡(평)당 토지시세는 약 7000만원 선이다. 이종석 소유 건물의 가치는 토지 46억5000만원, 건물 3억5000만원 등 총 50억원 가량이다. 매입한 지 1년 6개월여 만에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시현하고 있는 셈이다.
이종석은 앞서 2015년 3월 용산구 한남동 소재 초호화 고급빌라인 ‘라테라스 한남’의 한 호실을 매입했다. 43억원에 매입한 이 호실의 규모는 공급면적 296.84㎡(약 90평) 전용면적 244.33㎡(약 74평) 등이다.
라테라스 한남은 유명 연예인을 비롯해 정재계 인사들이 다수 거주 중인 부촌 ‘유엔빌리지’ 내에 위치해 있다. 동양건설이 2012년 준공한 라테라스 한남은 총 1개동으로 15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라네라스 한남’은 언덕에 위치해 있지만 계단식으로 조성돼 모든 세대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다”며 “세대마다 테라스와 단독정원이 갖춰져 있고 고급 자재를 이용한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사생활 보호도 철저한 편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이종석 소유 호실의 현재 시세가 약 61억5000만원 수준이다. 이종석이 처음 매입했을 당시 보다 약 3년 만에 약 18억원 이상 시세가 올랐다.
최연소 모델서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로…미소년 한류스타 수식어
16살의 어린 나이로 2005/2006 F/W 서울컬렉션 무대에 오른 이종석은 ‘국내 최연소 모델’로 처음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연기에 대한 갈망이 컸던 그는 이후 2010년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행보를 걷기 시작한다.
그는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KBS2 ‘학교 2013’,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연기의 폭을 넓혀갔다.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영화 ‘코리아’, ‘관상’, ‘V.I.P(브이아이피)’ 등 스크린까지 진출한 그는 오랜 내공을 자랑하는 연기파 배우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연기력을 뽐냈다.
2016년에는 MBC 드라마 ‘W’를 통해 데뷔한 지 6년 만에 그 해의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웹툰과 현실을 넘나드는 주인공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지난해에는 가수 수지와 함께 출연한 SBS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를 통해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연기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 장르를 넘나들며 매 작품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나가는 이종석은 ‘모델 출신 배우’라는 한계를 넘어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이른바 ‘흥행보증수표’로 거듭난 이종석은 그동안 팬들에게 보여주지 못했던 로맨스코미디나 멜로를 해보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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