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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200>]-LG트윈스 이병규 코치(전 야구선수)

야구스타 이병규, 빌딩2채·청담빌라 수십억대 재력

LG트윈스 레전드선수 명성…은퇴 후 강남·노원 빌딩 2건 연달아 매입

배수람기자(bae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1-20 01: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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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프로야구 선수 이병규(44·남)는 청구초·서대문중·장충고·단국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97년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그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동안 일본 주니치드래곤스에 몸담았던 것을 제외하면 줄곧 LG트윈스에서만 활약했다. 덕분에 LG트윈스의 간판스타로 명성이 자자했다. 지난해 7월 20년간의 선수생활을 마무리하는 은퇴식에서 이병규의 등번호 9번은 영구결번 되기도 했다. 스포츠에서 영구결번이란 특정선수를 기리기 위해 후배들이 해당 선수의 등번호를 다시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선수로서는 엄청난 명예다. 국내프로야구에서 영구결번 된 사례는 박철순·이만수·선동렬·이종범·양준혁 등 단 14명에 불과하다. LG트윈스의 경우 김용수(41번)·이병규 단 두 명만이 영구결번의 주인공이다. LG트윈스의 흥망을 같이하며 이름을 떨친 이병규는 은퇴 후 LG트윈스에서 코치로 활약할 예정이다. 제2의 야구인생 막을 올린 이병규는 최근 남다른 부동산 재력을 갖춘 사실로도 조명을 받고 있다. 스카이데일리는 ‘잠실의 적토마’ 이병규의 부동산 재력과 최근의 근황 등을 취재했다.

▲ 이병규는 지난해 1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빌딩 2채를 매입하는 등 총 3건의 부동산으로 60억원 상당의 부동산 자산을 축적했다. 사진은 이병규 소유 강남구 청담동 소재 빌딩(왼쪽)과 노원구 월계동 소재 빌딩 외경.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잠실의 적토마’란 별명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프로야구구단 LG트윈스 소속 이병규(44·남) 코치의 재력이 조명을 받고 있다. 이 코치는 은퇴 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을 한 채 매입한데 이어 노원구 소재 빌딩까지 연이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최근에 매입한 노원구 빌딩은 LG트윈스와 코치계약을 발표한 지 불과 8일 후에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청담동 고급빌라 및 알짜 부동산 소유, 은퇴식 이후 노원구 빌딩 연이어 매입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이병규 코치는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고급빌라와 빌딩, 노원구 소재 빌딩 등 총 3건의 부동산을 보유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그의 부동산 자산만 60억원에 이른다.
 
2016년 11월 은퇴의사를 밝힌 이병규는 이듬해 1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 한 채를 매입했다. 대지면적 203.8㎡(약 62평), 지상 4층, 연면적 420.69㎡(약 127평) 규모다. 부인과 공동명의로 29억4000만원을 들여 매입한 이 건물은 청담사거리 이면 주택가에 위치했다. 이곳은 매물이 나오면 즉시 팔릴 정도로 투자수요가 몰리는 곳으로 유명한 지역이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매물이 잘 나오지도 않지만 물건이 있으면 투자 목적이나 신축 후 임대 목적 등으로 즉각 나가는 투자 1순위 지역으로 볼 수 있다”며 “매입 금액이 다른 강남구 일대보다 그리 높지 않으면서도 청담동이라는 상징성을 안고갈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20억~30억원 상당의 투자자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기섭 빌딩맨 대표에 따르면 최근 2~3년 사이 일대 지역은 빌딩 매매가 상당히 많이 이뤄졌다. 토지 기준 3.3㎡(평)당 거래금액 또한 위치에 따라 약 3000만~5000만원 사이를 호가한다.
 
이 코치가 매입한 빌딩의 토지시세는 약 31억원, 감가상각 후 건물가격은 약 3억5000만원 수준이다. 토지와 건물을 포함한 해당 부동산의 가치는 약 34억5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불과 1년 사이에 약 5억1000만원 상당 시세차익을 거머쥔 셈이다.
 
이 코치는 지난해 11월 노원구 월계동의 빌딩 한 채를 연이어 매입했다. LG트윈스 코치직을 수락하고 계약을 마친 직후였다. 광운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이 빌딩은 대지면적 204㎡(약 62평), 연면적 303㎡(약 92평) 등의 규모다. 지상 3층 구조로 지어졌다.
    
▲ 이병규는 강남구 청담동 소재 고급빌라 청담대우멤버스카운티의 한 호실을 소유 중이다. 고급빌라단지 내 위치한 청담대우멤버스카운티는 한적한 주거환경과 탄탄한 생활인프라를 자랑한다. 사진은 청담대우멤버스카운티 전경 ⓒ스카이데일리
 
청담동 건물과 마찬가지로 부인과 공동명의로 총 17억9570만원에 매입했다. 다만 평가는 청담동 때와 사뭇 엇갈렸다. 강 대표는 “대학교와 인접한 상권을 가지고 있어 노원구에서도 비교적 젋은 층이 많은 상권이다”면서도 “하지만 상권 거리가 짧고 상대적으로 발달 속도가 더딘 편에 속한다”고 설명했다.
 
이병규는 강남구 청담동 소재 고급빌라 청담대우멤버스카운티의 한 호실도 소유 중이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65.8㎡(약 50평), 전용면적 144.24㎡(약 44평) 등의 규모다. 지난 2014년 13억8500만원에 매입했다.
 
지난 2003년 6월 준공해 총 19세대로 구성된 청담대우멤버스카운티는 교통·학군·편의시설 등이 고루 갖춰져 있고 세대수가 적은 고급빌라들이 밀집한 주거지역에 자리해 한적함을 자랑한다. 청담대우멤버스카운티 인근에는 청담패션거리와 갤러리아, 스타필드 코엑스몰, 신세계 백화점 등 대형 쇼핑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
 
또한 영동대교·올림픽대로·분당~수서간 고속도로 등을 가까이 두고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다. 경기고, 봉은중, 청담초·중·고등학교 등 우수학군이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이곳 고급빌라 단지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유리한 입지조건, 최고의 학군을 갖춰 오래전부터 인기 있는 고급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청담대우멤버스카운티는 전원 느낌의 조경이 꾸며져 있고 한적하면서도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청담대우멤버스카운티 주변 지역은 매매가가 크게 오르내리지 않고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병규 코치 소유 호실은 현재 14억5000만~15억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원한 LG맨…선수 은퇴 후 코치 계약, 후배 양성으로 제2인생  
 
이병규 코치의 과거 프로야구 데뷔는 화려했다. 1997년 151안타 3할5리의 타율을 기록하며 그 해 신인상을 수상했다. 각 포지션 별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 수여되는 골든글러브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애를 얻기도 했다. 1997년과 1998년 팀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핵심 선수로도 활약했다.
 
▲ 이병규(사진)는 단국대를 졸업한 뒤 1997년 LG트윈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디뎠다. 그해 이병규는 151안타 3할5리의 준수한 성적으로 신인상·골든글러브상 등을 수상했고 일본에 진출했던 3년을 제외한 모든 선수생활을 LG트윈스와 함께 했다.[사진=뉴시스]
   
당시 이 코치의 별명은 ‘안타제조기’였다.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방망이를 거꾸로 잡아도 3할은 친다’는 우스갯소리도 심심찮게 들렸다. 1999년부터 2001년까지 3시즌 연속 최다안타 1위에 본인의 이름을 올렸다.
 
타격 뿐 아니라 도루에도 능했다. 그는 1999년 30홈런 30도루를 기록하며 절정의 감각을 뽐냈다. 국내 야구장 중 가장 넓은 잠실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면서 30-30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프로야구 역사상 이 코치가 유일하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에 차례로 선발됐다. 2007년에는 LG트윈스 자매구단인 주니치 드래곤스에 입단해 첫 해 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으로 활동했다.
 
2010년 국내무대로 복귀한 이 코치는 2014년 잠실에서 열린 한화와의 대결에서는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기도 했다. 역대 프로야구 선수들 중 2000개 이상의 안타를 기록한 선수는 10명에 불과하다. 이 코치는 1653경기 만에 대기록을 수립해 역대 최소경기 2000안타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이 코치는 17시즌 동안 총 1741경기에 출전해 통산타율 3할1푼1리, 161홈런, 972타점, 147도루, 992득점 등의 기록을 세웠다. 은퇴 후 그는 그라운드 밖에서 활약했다. 야구해설위원, 예능프로그램,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점주 등 다양한 모습으로 팬들과 만났다. 그랬던 그가 올 시즌 부터는 친정팀 LG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팬들과 만난다. 선수가 아닌 코치로서다.
 
지난해 11월 LG트윈스는 이 코치와 정식 코치계약을 맺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선수시절 사용하던 등번호가 영구결번 돼 93번을 달고 잠실벌로 돌아온다. 올 시즌 LG트윈스는 삼성라이온스의 4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궈 ‘삼성왕조’를 수립한 류중일 감독 체제로 개편된다. 이 코치는 역시 선수와 코칭스태프 사이를 잇는 가교 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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