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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사 건물탐방<201>]-가수 장우혁

아이돌전설 H.O.T 장우혁, 빌딩 2채 110억 재력

청담동·망원동 이색상권 투자 감각 탁월…17년 만에 그룹 재결합 기대

배수람기자(baeba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2-10 03: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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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중반 등장한 H.O.T.는 국내 가요시장에 ‘아이돌’이라는 개념은 처음 도입한 전설적인 그룹이다. 이들의 성공은 SM엔터인먼트의 성장의 발판이 됐다. 현재 국내·외에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가수들에게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장우혁, 문희준, 강타, 토니안, 이재원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H.O.T.는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10대들의 우상’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를 정도였다. 팬클럽 회원수만 20만명에 달했다. H.O.T. 멤버들은 그룹이 해체된 이후에도 개인 활동을 펼치며 얼굴을 알렸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H.O.T.는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컴백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17년 만에 전 멤버가 한 무대에 오르기로 결정하면서 대중들의 관심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덕분에 H.O.T. 내에서 화려한 댄스실력을 자랑하던 장우혁의 부동산 재력에도 새삼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마포구 망원동에 빌딩 1채씩을 각각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빌딩의 총 가치는 11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스카이데일리가 장우혁의 부동산 재력과 최근 근황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 서울 마포구 망원동 소재 장우혁 빌딩은 미래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우혁은 해당 건물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서 직영으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H.O.T. 멤버로 활약하던 1990년대 소품 등을 활용해 직접 카페를 꾸몄다. 사진은 장우혁 소유 망원동 빌딩(위)과 그가 운영하는 카페 내부 전경 ⓒ스카이데일리
  
원조 아이돌그룹 H.O.T.가 해체 후 17년 만에 대중들 앞에 선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오랜만에 H.O.T. 멤버 전원이 무대에 오를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높다.
 
H.O.T. 컴백 소식이 알려지면서 멤버 개개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과거 그룹 내에서 독보적인 춤 실력을 보였던 가수 장우혁(40·남)의 남다른 부동산 재력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장우혁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마포구 망원동 등에 각각 빌딩 한 채씩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빌딩들의 가치는 100억원이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원조아이돌 H.O.T.멤버 장우혁, 청담동 빌딩 매입 2년 만에 34억 시세차익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장우혁은 국내 대표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빌딩 한 채를 소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61억6000만원에 매입했다. 빌딩은 대지면적 386.60㎡(약 117평), 연면적 1126.29㎡(약 341평) 등의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6층 구조로 지어졌다.
 
빌딩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 9번 출구에서 약 400m 떨어져 있는 청담사거리 이면도로에 위치했다. 바로 옆에는 지난해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본명·권지용)이 88억5000만원에 매입한 마치래빗 빌딩이 자리하고 있다. 일대 지역에는 유명 엔터테인먼트사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강기섭 빌딩맨 대표는 “장우혁이 매입할 당시 이곳 토지시세는 3.3㎡(평)당 약 5300만원 수준으로 청담동 내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했었다”며 “그러나 인근에 엔터테인먼트사들이 들어서기 시작하고 연예인들이 일대 빌딩 매입에 가세하면서 토지시세가 급등했다”고 평가했다.
 
강 대표에 따르면 현재 건물이 위치한 지역은 3.3㎡(평)당 7500만원 수준이다. 이를 감안해 계산하면 토지시세만 88억에 달한다. 여기에 건물시세 8억원을 더하면 빌딩의 총 시세는 96억원으로 추산된다. 장우혁은 청담동 건물을 매입한지 2년 만에 약 34억4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시현하고 있는 셈이다.
 
장우혁은 마포구 망원동 소재 빌딩 한 채를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지하 1층, 지상 3층 구조의 상가건물을 12억6000만원(3.3㎡당 30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의 규모는 대지면적 134.90㎡(약 41평), 연면적 268.32㎡(약 81평) 등이다.
     
▲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장우혁 빌딩은 그 가치만 9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처음 매입 당시보다 약 34억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사진은 장우혁 소유 청담동 빌딩 ⓒ스카이데일리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는 장우혁이 직영으로 운영하는 카페 ‘지능계발’이 자리하고 있다. 장우혁은 H.O.T. 멤버로 한창 활동하던 1990년대를 연상케 하는 빈티지한 소품을 활용해 카페를 직접 꾸몄다.
 
지능계발 관계자에 따르면 장우혁은 개인스케줄이 없을 때 카페를 찾아 직접 손님을 맞기도 한다. 지하에는 추억의 오락실 게임기와 장우혁이 디제잉을 연습하는 음악 장비들이 마련돼 있다.
 
5살 아들과 함께 카페를 찾은 임미숙(36·가명·여) 씨는 “어릴 때 H.O.T.를 좋아했었는데 장우혁이 차린 카페라고 하기에 찾아왔다”며 “교자상이나 자개상은 지금 찾아보기 힘든데 추억도 새록새록 떠오르고 아이에게도 새로운 경험이니까 이색적이고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장우혁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해당 빌딩은 지하철 6호선 망원역과 망원시장, 망원한강공원 등이 인접한 곳에 위치해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망원1구역에 짓는 재건축아파트 ‘마포 한강아이파크’가 올 8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향후 가격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는 게 부동산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강기섭 대표는 “홍대입구, 합정역 주위에 대형복합건물들이 들어서고 연예인 및 일반 투자자들이 빌딩매입에 가세하면서 시세가 상당히 올라서 투자자들이 그 배후에 있는 망원동·성산동·연남동 등을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장우혁 소유 건물이 위치한 곳도 최근 몇 년 사이 시세가 오른 지역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장우혁 건물이 있는 곳은 망원시장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도 한강과 가깝다는 강점이 있다”며 “아직 상권이 활성화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곧 아파트가 들어서기 때문에 시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망리단길’이라고 해서 망원동 일대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아무래도 연예인들은 정보가 빠르니까 미래가치까지 내다보고 미리 선점한 것 같다”며 “다만 아직 상권이 형성된 지 얼마 안 됐는데 과도하게 투자수요가 몰리게 되면 되레 상권 확장이 더뎌질까봐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우려했다.
 
독보적 춤실력으로 솔로 활약…예능 통해 H.O.T. 완전체로 컴백
 
장우혁은 지난 1996년 그룹 H.O.T.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H.O.T.는 데뷔곡인 ‘전사의 후예’에 이어 ‘캔디’, ‘행복’, ‘빛’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1990년대 당시 H.O.T.는 소속사의 트레이닝을 거쳐 탄생한 최초의 아이돌그룹이었다. 지금도 ‘원조아이돌’, ‘1세대 아이돌’ 등으로 평가받고 있다.
     
▲ 장우혁(사진)은 가수로서의 본업뿐만 아니라 각종 TV프로그램에 촬영해 예능감을 뽐내거나 후배를 양성하는 프로듀서로도 활약하고 있다. H.O.T. 재결합 무대를 위해 연습에 돌입한 그는 불혹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댄스실력을 뽐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사진=뉴시스]
  
두터운 팬덤을 자랑했던 H.O.T.는 데뷔 후 3년 만인 1999년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이후 2001년 2월 27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해체 전 마지막 단독 콘서트는 10분 만에 5만여 표가 모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H.O.T.에서 장우혁은 자타가 공인하는 댄스실력을 뽐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춤실력을 자랑하던 그는 그룹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도 활약했다. 또한 재치 있는 입담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면서 꾸준히 음악활동을 이어가 국내 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장우혁은 제작과 프로듀싱에 참여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배양성에도 힘썼다. 서울보다 오디션 기회가 많지 않은 지방을 찾아 ‘제2의 H.O.T.'의 발굴하기 위한 콘테스트를 열기도 했다.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3(이하·토토가3)’을 통해 H.O.T.는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무한도전 공식 SNS에 게재된 영상에서 장우혁은 불혹의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으로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이들의 재결합 무대를 보기 위해 방청 신청에는 총 10만명의 팬들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H.O.T. 재결합 무대는 오는 1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진행되며 17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배수람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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