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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지는 취업절벽…5년새 평균 연령 0.7세 증가

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공기업, 공무원 선호 ‘뚜렷’

이기욱기자(gw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3-12 19: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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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카이데일리DB]
 
국내 청년들의 취업절벽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보고서’ 내 20~34세 청년 취업준비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 내 첫 취업자의 평균 연령을 26.2세로 나타났다.
 
이는 5년 전인 2012년부터 2014년까지의 기록 25.5세보다 0.7세 늦어진 수치다. 지난 2006년 이전(24.3세)보다는 1.9세 늦어졌다. 조사 대상은 직장생활 경험자 1만8656명이다.
 
일자리 질 역시 과거에 비해 악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6년 이전에는 임금근로자의 83.4%가 첫 취업 당시 정규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3년 내에는 60.5%만이 첫 취업을 정규직으로 시작하고 있다.
 
오랜 일자리 불안은 취업직군에 대한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3년 내 첫 취업한 사회초년생 1915명과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준비생 86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선호 1순위 직종이 대기업에서 공기업으로 변화됐다.
 
사회초년생들의 취업준비시점에 33%의 선호도로 1위에 올랐던 ‘대기업’은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28.7%로 3위를 기록했다. 반면 31.8%로 2위였던 ‘공기업’은 36.3%로 상승하며 1위로 올랐다. 25.3%로 3위였던 공무원은 34.4%로 올라 2위를 기록했다.
 
취업준비기간과 취업준비 비용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사회초년생 871명과 취업준비생 749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사회초년생은 평균 1.1년의 취업준비 기간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취업준비생의 경우 평균 1.4년의 시간을 취업 준비에 사용하고 있다. 평균 준비비용의 경우 사회초년생은 384만원, 취업준비생은 468만원의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준비생의 경우 현재진행형으로 평균 소요 시간과 비용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직업군별로는 교육직이 평균 1.8년으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며 공무원(1.6년)과 전문직(1.2년)이 그 뒤를 이었다. 평균 준비 비용은 공무원이 633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전문직이 480만원으로 2위, 교육직이 429만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늘어난 취업비용은 주로 가족, 친지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초년생의 경우 가족·친지로부터 취업비용을 지원받은 비율이 58.1%를 기록했으나 취업준비생들은 66.3%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등 근로활동도 59.2%에서 60.2% 소폭 올랐다. 반면 공모전·대회상금, 정부기관 지원, 금융기관 대출 등은 각각 1.1%p, 2.1%p, 1.1%p 씩 하락했다.
 
[이기욱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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