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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18일 베트남 1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잘로(Zalo)’와 디지털 대출상품 ‘포켓론’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잘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브엉 광 카이(Vuong Quang Khai) 잘로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포켓론’공동 개발 업무협약은 양사가 베트남의 디지털 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이라며 “신한은행과 잘로는 상품·서비스 개발을 통한 신시장 개척을 위해 작년 6월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후 공동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1억명에 달하는 잘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진행하는 등, 공동상품 출시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포켓론’ 업무협약은 그 결실로 신한베트남은행의 비대면 대출 프로세스와 잘로의 모바일 플랫폼이 결합된 ‘모바일 간편 대출상품’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포켓론의 대상 고객은 잘로 앱에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조회한 후, 대출 신청까지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며 “신한베트남은행은 포켓론 신청 고객을 직접 방문해 대출 서류를 접수하며 이후 진행되는 각 단계에 대해 잘로 메신저로 자동 통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편의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또 “양사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포켓론 대상 고객을 정교하게 필터링하고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상품 내용을 확정하고 전산 개발을 마무리해 1분기 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곽성규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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