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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이슈]-청량리역 일대 재개발·재건축(上-동향)

사통팔달 교통요지 청량리, 천지개벽 개발이벤트 용틀임

‘저평가 우량주’ 지역 발돋움…강북지역 랜드마크 부상 가능성 솔솔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03-29 00: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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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개통된 분당선을 비롯해 1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KTX강릉선 등이 다니는 청량리역은 철도 교통의 허브로 불린다. 인근에 버스환승센터가 위치해 사통팔달의 버스 노선망도 갖추고 있다. 통상적으로 교통이 발달한 지역은 개발이 활발히 진행돼 첨단 도시의 형태를 갖추지만 청량리역 일대는 그렇지 못했다. 오랜 기간 낙후된 상태로 남아 있었다. 그런데 최근 청량리역 일대 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수도권급행광역철도(GTX) B노선, C노선, 면목선, 강북순환선(목동~청량리) 등이 연결돼 교통 환경이 더욱 개선될 예정인데다 청량리 재정비촉진지구 개발도 본궤도에 오르면서 천지개벽 수준의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업계 안팎에서는 청량리 일대 개발이 완료되면 교통 중심지로서의 가치와 면모를 드러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대 지역 부동산 시세 또한 고공행진을 거듭할 것으로 점쳐졌다. 스카이데일리가 청량리역 일대 개발 현황과 이에 따른 파급효과 등을 두 편에 걸쳐 보도한다.

▲ 청량리역 일대 중심지 육성을 위한 발전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 중인 청량리역 일대가 탈바꿈될 전망이다. 청량리역 재정비 촉진지구 내 4재정비촉진구역은 물론 3구역 그리고 촉진지구에서는 빠져있지만 3구역과 인접한 동부청과시장 부지에서 초고층 주상복합이 탄생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안팎에서는 청량리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일고 있다. 사진은 청량리역 일대 전경 ⓒ스카이데일리
 
그동안 뛰어난 교통 환경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낙후된 상태로 남아 있던 청량리역 일대 지역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노후 지역에 대한 재개발 사업과 더불어 기존 사통팔달 철도망에 GTX-B, C 노선 등의 추가확충, 시장 현대화 등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부동산 시장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서울 동쪽관문 청량리역 일대 교통확충·재개발·현대화 등 천지개벽 수준 개발호재 산적
 
‘청량리’라 하면 행정구역상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 전농동 일대 등을 통칭하는 지역을 말한다. 이곳은 그동안 철도교통의 요지였음에도 개발이 지지부진해 낙후된 상태가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
 
서울시는 청량리역 일대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를 지정했다. 1990년대부터 논의됐던 지역 개발을 구체화시킨 것이다. 이후 여러 번의 변경 고시를 통해 면적 등 세부사항이 변경되긴 했지만 사업은 꾸준히 진행됐다.
 
청량리 재정비 촉진구역의 세부 내용을 살펴 보면 먼저 도시환경정비사업 지역으로 △청량리1재정비 촉진구역(용두동 10-12 일대) △청량리2재정비촉진구역(용두동 786 일대) △청량리3재정비촉진구역(용두동 11-1일대) △청량리4재정비촉진구역(전농동 620-47 일대) △용두1재정비촉진구역(용두동 26 일대) △전농재정비촉진구역(용두동 494 일대) 등 8곳이 지정됐다. 
 
동대문구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청량리1재정비 촉진구역은 BYC청량리 오피스텔로 지난 2015년 지어졌고 청량리2재정비 촉진구역은 삼성화재 건물로 지어져 사용되고 있다”며 “전농재정비촉진구역은 추진위 단계고 용두1구역은 사업을 해지할 지 운영할지 서울시에서 논의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3구역과 4구역은 알려진대로 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설 예정이다”고 답했다.
 
3구역과 4구역에는 각각 ‘청량리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와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 L65’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초고층·최고급 아파트를 표방하는 이곳 단지의 분양 일정은 내달로 알려졌다. 청량리 재정비 촉진구역 밖에 위치한 동부청과시장(동대문구 용두동 39-1번지)은 정비사업을 통해 초고층 아파트로 탄생을 앞두고 있다. 해당 자리에는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192’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희라] ⓒ스카이데일리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전농12구역은 개발이 더딘 상태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주택재개발 예정인 ‘전농12구역’은 구성원 간 합의가 이루어 지지 않아 해제 소문까지 퍼질 정도로 사업 진행이 더딘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비 촉진사업 뿐 아니라 청량리역 일대를 대상으로 한 ‘청량리역 일대 종합발전계획’은 이곳 지역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좌측으로는 제기동역, 우측으로는 서울성심병원까지 전체 1.8㎢(54만4500평) 규모다. 서울시와 동대문구가 상호 협의를 통해 일대 종합 개발을 통해 대규모 철도역세권과 주변지역을 교통·상업 중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가용지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동대문구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청량리역 일대 중심지 육성을 위한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며 “오는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모든 사항들을 검토 중이라 자세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는 점만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해 청량리역을 축으로 삼고 △역세권 중심지 강화 및 환경개선을 위한 복합개발및 활용방안 마련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른 광역 복합 환승거점 전략 마련 △중심지 위상에 적합한 도로·교통 체계 개선 등을 세부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검토 작업에 착수한다.
 
당시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비해 지상·지하 공간을 활용한 통합환승센터 구축과 청량리역 주변부를 지상·지하 공공공간으로 묶은 연계방안이 거론돼 주목을 받았다. 청량리4구역, 민자 역사 등을 연결한 대규모 지하공간을 만들자는 내용이다.
 
백화점·병원 등 갖출 거 다 갖춘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강북 부동산 시세 주도할 것”
 
청량리역 주변의 대대적인 개발 계획에 부동산업계는 물론 인근 주민들도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청량리역 인근에서 만난 김지훈(남·30대) 씨는 “주상복합, 오피스텔들이 곳곳에 들어선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주변에 분양 홍보관도 생기고 외부 사람들도 다녀가며 부동산들이 분주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청량리 하면 낡은 도심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사통팔달 교통망에 좋은 주거시설까지 들어선다면 위상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전문가들은 밖에서 평가하는 것보다 청량리역 일대의 가치가 뛰어나다고 입을 모았다. 그 이유로 계속되는 교통 확장, 서울시의 사업, 중심업무 지구로의 이동 등이 꼽았다. 사진은 청량리역 인근 개발지 일대의 모습 ⓒ스카이데일리
 
김성희(여·50대·가명) 씨는 “현재 미주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며 “새로운 주거지들이 생활 반경 안에 다수 생겨나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거나 전세로 돌리고 새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량리 재정비 촉진지구 외에도 다른 지역도 개발이 본격화 돼 살 기 좋은 동네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청량리역 일대는 이미 동대문구의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나아가 각종 개발이 완료되고 중심축으로서의 기능을 다한다면 강북 지역의 중심지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청량리역 주변이 강북 일대의 부동산 시세까지 주도할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인근에 위치한 L부동산 관계자는 “말 그대로 천지가 개벽하는 것이다”며 “이곳은 현재 시세 보다 더 오를 수 밖에 없는 지역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분양과 관련된 문의,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한 문의 등이 꾸준하다”고 덧붙였다.
 
직방 함영진 랩장은 “청량리역 일대는 서울의 몇 안 되는 부도심 지역으로서 마트, 백화섬, 경찰서, 시장 등 많은 것이 몰려 있는 지역이다”며 “서울시가 전략적으로 일대 지역을 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환경이 좋아진 다는 것은 결국 장기적으로 봤을 때 부동산 시세가 상승한다는 의미다”고 첨언했다.
 
경제만랩 오대열 팀장은 “청량리역 일대는 부도심임에도 노후화된 시설 때문에 저평가 받던 지역이었지만 계속 확충되는 교통망과 개발 호재로 인해 미래가치가 풍부한 지역으로 탈바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9·13대책 이후 서울 전체적으로 집값 하락이 관측됐는데 동대문구는 상대적으로 하락 변동폭이 낮았다”며 “미래가치가 하락 폭을 잡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 팀장은 “청량리역은 강남, 서울역, 광화문 등으로의 접근성도 좋아 내달 분양을 앞둔 랜드마크 단지들이 들어서면 강북 지역에서 시세를 이끄는 지역으로 변할 것으로 보인다”며 “낙후된 이미지는 자연스럽게 없어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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