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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현장]-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건립(下)

메머드급 호재 서울 남쪽관문 ‘제2테헤란로’ 급부상

교통체증 해소 가능성에 지구단위개발 기대감 상승…일대 부동산 들썩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8-24 00: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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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사당역과 이수역 일대는 과천·의왕·안양·수원 등 경기도 지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관문으로 평가되는 지역이다. 그동안 이곳은 심각한 교통체증과 번잡함 때문에 강남에 속해 있음에도 다소 이질적인 분위기를 자아냈었다. 부동산 시세 또한 강남의 타 지역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이곳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다양한 개발 호재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 했던 ‘사당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이 공공개발로 바뀌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만약 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된다면 이곳 지역의 통합 개발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5년 사당·이수 일대의 주요 토지들을 지구단위개발계획으로 묶고 연계해 상업·업무 지구 등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부동산업계 안팎에서는 사당·이수역 일대가 교통의 요충지로 재탄생하게 되면 부동산 시세 또한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카이데일리가 사당·이수역 일대 개발 호재와 이에 따른 파급효과 등을 취재했다.

▲ 서울지하철 사당역~이수역 일대는 그동안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인해 번잡한 분위기가 만연해 있었다. 최근 이곳은 고질적인 교통체증 문제가 해결되는 동시에 대규모 개발계획까지 겹치면서 새롭게 재평가되고 있다. 일대 지역에 대규모 개발이 이뤄질 경우 ‘제2의 테헤란로’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중론이다. 사진은 이수역에서 사당역까지 이어지는 동작대로 전경 ⓒ스카이데일리
 
서울 동작·서초·관악구에 걸쳐있는 사당~이수역 일대에 변화의 움직임이 감지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세가 들썩이고 있다. 교통 개선이 시급했던 이 지역에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앞서 논의돼 온 지구단위개발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서초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사당~이수역 일대는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묶여있는 상태라 토지 소유주들의 합의만 이뤄진다면 충분히 개발 가능하다. 만약 지구단위개발이 현실화 된다면 테헤란로처럼 업무지구와 상업지구 등의 거점 지역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급물살, 일대 지구단위계획 등 개발 기대감 고조
 
SH에 따르면 ‘사당역 복합환승센터’의 핵심 골자는 복합환승센터를 통한 주변교통 처리계획이다. 교통현황을 조사·분석하고 주변지역의 장래 교통수요를 예측해 사업 타당성 평가를 진행하는 절차를 거친다. 건축물에 관한 계획도 있다. 행복주택, 문화시설, 주차장 등 생활서비스 시설 확충도 검토할 계획이다.
 
그동안 민간 주도로 진행돼 온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공공 주도로 바뀌면서 급물살을 타게 되자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남다른 기대감을 내비치는 분위기다. 사당역 인근 M부동산 관계자는 “그동안 일대지역 교통이 혼잡하다 보니 이곳에 이사 오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공공이 참여하는 만큼 이번에는 꼭 성사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이 원활해지면 일대 부동산 시세는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은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본격화 된다면 함께 지구단위계획으로 묶인 사당·이수 일대 지역 통합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15년 사당·이수 일대의 주요 토지들을 지구단위개발계획으로 묶고 연계해 상업·업무 지구 등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바 있다.
 
지구단위계획의 세부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서초구청 관계자는 “개발계획으로 묶여있는 사당·이수역 일대의 토지는 일반 주택지 보다 가치가 높다”며 “난개발 보다는 상업기능을 집중적으로 유도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사당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일대 지역 지구단위계획이 현실화 될 경우 사당·이수 지역은 ‘제2의 테헤란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사당·이수 지구단위계획 대상지에 속한 방배5구역 일대 ⓒ스카이데일리
 
이어 “상업·업무 건축물이 많아지면 유동인구와 생산 활동 인구가 늘어나 지역이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당역에서 이수역 사이가 테헤란로 못지않은 중심지구로 탈바꿈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사당·이수역 일대 호재는 이 뿐만이 아니다. 먼저 이수역 일대는 내년 1월 개통 예정인 서리풀터널 효과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리풀터널 개통으로 강남권과 접근성이 강화돼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가 될 것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중론이다.
 
사당역 일대도 호재가 이어진다. 서울시에 따르면 사당역 일대는 청년특구로 지정돼 각종 시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2만8000㎡ 규모 부지에 지식산업센터, 청년창업지원시설 등이 포함된 일자리 인큐베이터가 조성된다. 청년·신혼부부 주택 200여세대를 포함해 문화·생활시설 등도 들어선다. 내년까지 시범 사업 승인 절차를 거쳐 2020년 착공할 계획이다.
 
대규모 개발 호재 겹친 사당·이수역 일대…부동산 시세 상승 가능성 높다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각종 개발 호재가 겹친 사당역과 이수역 일대는 앞으로 부동산 시세 상승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남지역과 직접 맞닿아 있는 이수역 일대의 경우 상승폭이 상당할 가능성이 크다.
 
파란집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이수역 일대는 이미 서리풀 터널 개발 효과로 아파트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며 “방배롯데캐슬아르떼 아파트의 경우 84㎡(약 25평)호실은 매물이 없고 109㎡(약 33평)호실만 17억까지 매물이 나와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상습 정체가 해결되고 일대가 개발된다면 이수역 일대 아파트 시세는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방배롯데캐슬아르떼’ 아파트의 공급면적 109.67㎡(약 33평), 전용면적 84.91㎡(약 25평) 규모 호실은 불과 1년여 만에 4억5500만원이나 상승했다. 지난해 7월 12억2000만원에 불과했으나 현재(이달 기준)는 16억7500만원이다.
 
인근 아파트의 상승세도 뚜렷하다. 이수역과 인접한 현대홈타운1차 아파트 공급면적 109.44㎡(약 33평), 전용면적 84.96㎡(약 25평) 호실 시세는 지난해 8월 10억3000만원에서 현재는 13억7500만원까지 올랐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김해인] ⓒ스카이데일리
 
이수역과 인접했지만 다소 언덕지역에 위치해 그동안 저평가 돼 왔던 아파트 역시 시세가 오르고 있다. 사당우성2단지 공급면적 111.96㎡(약 33평), 전용면적 84.66㎡(약 25평) 호실은 1년 사이 1억6250만원 올랐다. 사당우성3단지 공급면적 108.25㎡(약 32평), 전용면적 84.66㎡(약 25평) 호실도 1억3000만원 상승했다. 신동아 4차 아파트 공급면적 107.46㎡(약 32평), 전용면적 84.46㎡(약 25평) 호실도 같은 기간 1억4500만원이나 증가했다.
 
사당역 인근 아파트 단지 역시 시세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인근 W부동산 관계자는 “공공이 참여해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우성·래미안 아파트 주민들은 내심 시세 상승을 기대하는 눈치다”며 “복합환승센터 이야기가 나온 3월부터 이미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방배래미안’의 공급면적 78.51㎡(약 23평), 전용면적 59.5㎡(약 18평) 호실은 올 3월 7억9500만원이었으나 현재(이달 기준) 9억2000만원까지 올랐다. 불과 5개월 사이 1억2500만원이나 상승한 셈이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사당역과 이수역은 봉천터널과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이 나아졌지만 아직 병목현상이 남아있는 정체구간이다”며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교통체증 문제가 해소되면 사당·이수역은 시너지를 통해 가치가 동반 상승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 정비와 더불어 도시 정비까지 잘 진행된다면 지금보다 주택 수요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명지대 부동산학과 권대중 교수는 “공공이 진행하는 복홥환승센터 등이 설립되고 교통이 개선되면 사당역과 이수역 일대가 거점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며 “자연스레 일대 지역 부동산 시세는 크게 오를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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