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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물 품귀현상 심화…서울 전셋값 7주 연속 상승
반값 아파트 기대감에 실수요자 대거 전세전환…당분간 강남 강보합 지속
배태용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9-08-22 11:50:47
▲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사진= 스카이데일리 DB]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도입하면서 ‘반값 아파트’를 기대하고 전세로 돌아선 대기수요자들이 증가하면서 전셋값이 상승하는 모습이다. 
 
 
2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12일 기준 지난주에 비해 0.04% 상승하며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 4개구(서초·강남·송파·강동)의 전셋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3구는 물론이고 하반기 1만 2000가구의 입주 폭탄이 이어지는 강동구조차도 전세가가 강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강남 4개구의 전셋값을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가 지난 12일 기준, 전주 대비 0.20% 올라 서울 전체와 강남 4개구에서 전셋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며 강남구 0.05%·송파구 0.02%·강동구 0.00% 순으로 나타났다. 강동구는 하반기에 1만 2000여 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난달 8일 기준으로 전셋값이 전주에 비해 -0.06%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점차 낙폭을 줄여가면서 3주째 보합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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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 3구에서 전셋값 상승세가 가장 가파른 서초구에서는 반포써밋의 전용 59.33㎡가 지난달 4일 8억 1000만원에 거래된 뒤, 한달 만에 호가가 껑충 뛰어 현재는 9억 5000만∼10억원을 기록 중이다. 
 
 
강동구의 래미안명일역솔베뉴는 전용 84.68㎡가 지난달 19일 최고 6억 5000만원에 실거래돼 전달 같은 면적의 19층 호실이 6억 1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000만원이 올랐다. 지난 3월, 16층이 6억 2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도 3000만원 오른 가격이다.
 
 
전세 수요는 점점 늘고 있지만 전세 공급 물량은 적어 전세 시장은 갈수록 불안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34.5로 지난해 9월 17일 135.8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는 10월 상한제 시행을 전후로 ‘강남 반값 아파트’ 기대감이 지속되고 이로 인해 매매 수요가 청약 수요로 돌아서면서 당분간 강남 전셋값은 강보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아파트 당첨이 되는 것이 로또에 당첨되는 것과 똑같은 셈이 된다”며 “따라서 전세를 살던 사람이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까지 기다리게 됨으로 전세 가격도 계속 상승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비사업 조합과 건설사들이 수익 악화를 우려해 분양을 늦추거나 포기하면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 전세 물량이 부족해 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배태용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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