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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명사! 대기업 임원열전<194>]-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부사장)

롯데맨 민명기, 국민간식 가격 올려 해외자본 배불렸다

지난해 배당성향 90% 육박…反 국민정서 행보에 소비자 비판 가중

강주현기자(jhkang@skyedaily.com)

기사입력 2019-10-14 13: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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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명기 롯데제과 부사장의 행태에 따가운 눈총이 몰린다. 롯데제과는 끌어올린 실적을 바탕으로 고액배당을 실시했다. 배당에 따라 수억원에 달하는 돈이 롯데그룹 오너일가와 일본 롯데 등으로 향했다. 국내에서 수익을 올려 일본에 수익을 안긴다는 비판이 뒤따른다. 사진은 롯데제과 본사 ⓒ스카이데일리
 
롯데제과의 수장 민명기 대표이사(부사장)의 경영 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롯데제과의 실적개선에만 골몰한 나머지 제품 가격을 과도하게 올려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소비자 부담을 키워 끌어올린 실적을 바탕으로 고배당을 실시해 오너 일가와 일본 롯데의 배를 불려준 것으로 나타나 비판은 더해지고 있다. 자리 보전을 위해 일본기업과 오너의 비위를 맞추느라 소비자 배려는 철저히 외면했다는 지적이다.
 
35년차 롯데맨 민명기, 소비자 배려 외면한 실적개선 행보에 뒷말 무성
 
롯데제과를 이끌고 있는 민명기 대표는 1985년 건과부문 유통영업사원으로 롯데제과 입사하며 롯데그룹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년 동안 건과분야 업무를 맡으며 노하우를 쌓았다. 2008년 롯데제과 인도법인 ‘롯데인디아’에서 인도법인장에 취임한 후 인도법인의 매출을 크게 향상시키며 능력을 인정받아다. 민 대표가 인도법인장에 취임한 2008년 당시 매출은 410억원 규모였으나 임기를 마친 2012년 매출은 76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후 2012년 해외전략부문장을 역임했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건과영업본부장을 담당했다. 이듬해인 2018년 부사장 승진과 동시에 롯데제과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인도법인장과 해외전략부문장을 역임하며 거둔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롯데그룹이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신남방정책’ 기조에 부응하는 과정에서 이를 훌륭하게 소화할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민 대표는 롯데제과의 실적개선이라는 과제도 부여받았다. 롯데그룹은 2017년 롯데지주를 출범하는 과정에서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4개사를 분할·합병했다. 롯데제과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됐고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재정비됐다. 이 과정에서 롯데제과 전체 매출의 20%가량을 차지하던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등 해외 자회사를 지주사로 넘기게 되면서 실적 하락이 불가피해졌다.
 
민 대표는 취임 후 보란듯이 기대에 부응했다. 취임 후 올해 2분기까지 롯데제과의 실적은 꾸준히 상승세를 그렸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매출 1조6945억원, 영업이익 644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역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1조375억원, 영업이익 425억원, 반기순이익 242억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실적은 매출액 8392억원, 영업이익 313억원, 반기순이익 146억원 등이었다.
 
그런데 최근 롯데제과의 실적상승을 이끌어 낸 민 대표를 향한 비판섞인 시선이 불거져 나와 주목된다. 롯데제과의 실적 상승 배경에 소비자 배려를 외면한 과도한 제품가격 인상이 자리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4월 ‘빼빼로’와 ‘목캔디’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11월엔 일반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월드콘’ 가격을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했다. 인상의 이유로 편의점 판매가와의 일원화를 들었지만 올해 편의점 전용 월드콘 가격을 설레임(밀크) 가격과 함께 1800원으로 올려 ‘꼼수 인상’이라는 비판이 뒤따르기도 했다. 올해 3월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나뚜루’의 유통점 및 전문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및 디저트 총 20종의 가격을 평균 12.1% 인상했다. 최근엔 ‘본가찰옥수수’와 ‘찰떡아이스’의 편의점 가격을 기존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했다.
 
롯데제과가 주요 제품의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자연스레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져만 가는 상황이다. 한 소비자학과 교수는 “국내 식품·유통 시장은 일부 업체가 독과점하고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롯데 같은 대기업이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며 “특정 기업이 상품 가격을 올릴 경우 소비자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기 때문에 가격인상의 여파를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롯데제과 민명기 순이익 90% 배당 실시…오너일가·일본롯데에 두둑한 현금 선물
 
소비자 배려를 외면한 제품가격 인상으로 실적개선을 일군 롯데제과는 고배당 정책을 펼치며 오너일가와 일본롯데 등에 두둑한 배당금을 챙겨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민 대표에게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서 일본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정서를 외면한 자리보전에 급급한 경영행보’라는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해 높은 실적을 바탕으로 83억3600만원에 달하는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주당 배당금은 1300원으로 배당성향은 무려 89.03%에 달했다. 롯데제과의 배당금은 대주주인 오너 일가와 일본 롯데홀딩스 등에 지급됐다.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박현정] ⓒ스카이데일리
 
지난해 말 기준 일본 롯데홀딩스는 롯데제과 주식 41만6338주를 소유했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과 신 명예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도 각각 28만7408주, 10만6228주씩 주식을 보유했다. 덕분에 롯데홀딩스는 롯데제과로부터 5억4124만원의 배당금을 수령했다. 신 명예회장은 3억7363만원, 신 이사장은 1억3810만원 등의 현금을 챙겼다.
 
이외에도 롯데제과의 배당은 간접적인 경로를 통해 일본 롯데의 배를 불려주기도 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광윤사, L 제1~12 투자회사 등 일본회사 지분이 99% 이상인 호텔롯데는 롯데제과 지분 13만5239주를 소유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광윤사, L 제2투자회사 등 일본회사 지분이 과반이 넘는 롯데알미늄도 롯데제과 주식 64만3381주를 소유했다.
 
광윤사는 일본 제지회사로 일본 롯데홀딩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는 회사다. L 제1~12 투자회사는 일본 롯데 계열사들의 투자 부문이 각각 분리된 후 독립적으로 만들어진 회사들이다.
 
일련의 논란에 대해 롯데제과 관계자는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결산배당서 고배당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과 관련한 내용에 대해선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본자본 돈벌이 조력자 논란 민명기, 서울 관악구 소재 8억원대 아파트 소유
 
▲ 롯데제과의 고배당 정책 덕분에 롯데그룹 오너일가와 일본 롯데 등은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이로 인해 민 대표에겐 국민정서를 외면한 자리보전 행보를 일삼고 있다는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 사진은 민명기 대표 소유 호실이 있는 서울대입구아이원아파트 ⓒ스카이데일리
 
민 대표의 경영행보를 두고 잡음이 일면서 새삼 그의 부동산 재력에도 관심이 모아이고 있다. 부동산업계 등에 다르면 민 대표는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소재 서울대입구아이원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 중이다. 해당 호실의 면적은 공급면적 132.8㎡(약 40평), 전용면적 113.53㎡(약 34평) 등이다. 민 대표는 해당 호실을 2016년 6억원에 매입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민 대표 소유 호실의 시세는 8억원 수준으로 분석된다. 민 부사장은 해당 호실을 통해 2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얻은 셈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민 대표 소유 호실과 동일 평형대의 호실은 지난 6월 8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민명기 대표 소유 호실의 경우 동일 평형대 호실 구매를 희망하는 대기인원까지 있을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다”며 “역세권이라는 이점도 있어 가격은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강주현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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