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광역시 분양시장의 청약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달 부산, 광주 등 주요 광역시의 청약경쟁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점차 과열되는 양상이다.
5일 부동산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지난달 청약에 나선 광주 ‘무등산 자이앤어울림 1단지’에는 3만 7000여 명이 몰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조정대상지역 해제라는 호재를 등에 업은 부산 해운대구의 ‘센텀 KCC 스위첸 아파트’는 평균 67.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방광역시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이달 중 지방 5개 광역시에는 682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분양된 1330가구의 약 5.1배나 많은 수준이다. 이 가운데 대구에서는 4540가구가 쏟아질 전망이다. 이는 5대광역시 물량 중 66.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다음은 부산으로 1181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며 광주는 1101가구가 분양된다.
대구에 분양되는 주요 단지로는 대구역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가 눈길을 끈다. 대구시 중구 수창동에 들어서는 주상복합 아파트인 대구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는 아파트 604가구를 포함해 총 768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대구역과 대구지하철 3호선 달성공원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대구 중구 태평로2가에서 힐스테이트 대구역을 분양한다. 대구역과 직선으로 약 300m 거리에 위치하는 역세권 단지다. 롯데백화점과 동성로 일대 상업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동래구에 포스코건설이 온천동 온천시장 정비사업을 통해 더샵 온천헤리티지를 분양한다. 총 206가구 중 전용면적 59와 84㎡인 17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온천장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이라 주거환경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광주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SK건설이 동구 계림2구역을 재개발하는 광주 계림 아이파크 SK뷰를 분양한다. 계림초 광주교대부설초 등이 가깝고 충장중, 광주고 등의 학군이 좋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방광역시에서는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유일하게 대구 수성구 만이 규제지역(투기과열지구)으로 남았다”면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확대 가능성 등 규제 강화 우려가 있지만 신규주택 관심 증가로 이들 지역 분양시장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태용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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