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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SKY지역 총선판도]<5>-서울 강남을

보수텃밭→격전지 격동의 강남부촌 ‘정권심판론’ 거세다

총 11명 출사표…“정부 부자규제 주민피해 막아줄 인물 선호”

김병만기자(bmkim@skyedaily.com)

기사입력 2020-02-13 13: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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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실공히 우리나라 ‘부의 메카’로 정평 난 강남을 지역구의 총선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강남을의 지역민들은 최근 현 정부에서 진행 중인 각종 규제 정책으로 인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역민들은 자신들의 억울함을 풀어줄 인물에게 자신의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강남을 지역구 내 개포1동 일대 모습 [사진= 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오는 2020년 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약 6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부촌의 상징이자 경제1번지로 불리는 강남 지역의 경우 이번 총선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상황이다. 현 정부 출범 이후 강남 지역을 타깃으로 한 각종 규제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고충이 커질 대로 커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강남구에 속한 ‘강남 을’ 지역구 역시 비슷한 분위기가 풍기고 있다. 이곳 유권자들은 정부의 각종 부자규제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며 이번 총선에선 자신들의 입장을 제대로 대변할 인물을 선택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면서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각 예비후보의 영향력·대내외 인지도 등을 중요한 자질로 꼽고 있다.
 
24년간 지켜온 보수텃밭, 20대 총선서 반전 결과…수성 vs 탈환 최대 격전지 전망
 
강남 을 지역구의 선거인수는 지난 20대 총선 기준 약 19만명이다. 선거구는 △개포1동 △개포2동 △개포4동 △일원본동 △일원1동 △일원2동 △수서동 △세곡동 등 8개 동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오랜 기간 ‘보수의 텃밭’이라 불릴 정도로 보수정당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나 20대 총선에선 예상을 뒤엎고 진보정당 후보가 승리하면서 ‘격전지’로 재분류됐다. 이번 총선에서도 지역구를 지키려는 진보정당 후보와 재탈환하려는 보수정당 후보 간에 팽팽한 맞대결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총 4만8381표, 득표율 51.46%을 기록하며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당시 현직 의원이었던 김종훈 전 새누리당 의원이 기록한 44.41%를 크게 앞지르는 득표율이었다. 당시 전 의원의 당선은 해당 지역구 내에서 진보정당의 24년 만에 승리라는 점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
 
▲ 21대 총선을 앞두고 강남 을 지역구의 선거 결과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역 민심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섣불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사진은 강남의 한 번화가 전경. ⓒ스카이데일리
 
이번 총선에서도 강남 을 지역구는 진보정당 후보와 보수정당 후보 간에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지역 민심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상황에 따라 급변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는 점에서 이번 총선 역시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덕분에 현재 지역 민심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는 상황이다.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강남 을 지역구 유권자들은 정부 부자규제로 인한 피해를 어느 정도 해소해줄 수 있는지 여부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위해 정부에 대항하기 위한 영향력·대내외 인지도 등을 지역구 국회의원의 주요 자질로 꼽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개포동에 살고 있는 김지혜(41·여) 씨는 “지금까지 남들이 잠잘 때 일하면서 어렵게 모은 돈으로 아파트를 한 채 샀는데 현 정부들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을 두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 것도 모자라 세금인상 등 각종 압박카드를 꺼내며 대놓고 집을 팔으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우리의 억울함을 들어줄 수 있는 인물에게 귀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일원동에 살고 있는 이근영(34·남) 씨는 “지난 20대 총선에서 진보정당 후보가 우리 지역구에 현직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분위기가 크게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며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옛 말이 그대로 들어맞는 것 같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진정성 있게 뛰어줄 후보를 지지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6명, 민주당 2명, 기타 3명…지역 의견 대변할 최종 후보에게 관심 집중
 
12일 기준 강남 을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총 11명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김상훈 강남광역교통연구소 이사장 △김현기 국민통합시민운동 민생경제위원장 △이지현 공유정치 대표 △김동수 자유한국당 국가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 △정원석 여의도연구원 차세대 브랜드 위원회 위원장 △권문용 압구정지구 ⑤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설립 추진위원장등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전현희 강남 을 국회의원 △정남희 민생경제인권연구소 이사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국가혁명배금당 소속 김덕분 씨, 강기현 씨 등과 무소속의 김광종 아리랑당 창당추진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각 후보들의 내력을 살펴보면 김상훈 한국당 예비후보는 선린상고를 졸업했으며 명지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을 석사 학위를 수여했다. △한국석유유통연구소 이사장 △자유한국당 대외협력위 부위원장 △한국청소년육성회 부총재 △제19대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 해외유세단장 △제18대 자유한국당 대통령후보 유세단장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제특보 △전국 대한택견회 초대회장 △코엔펙 회장 등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 21대 총선 강남 을에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총 11명이다. 각 정당 별로는 한국당 6명, 민주당 2명, 국가혁명배당금당 2명, 무소속 1명 등이다. 사진은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정남희, 전현희, 김상훈, 김현기, 이지현, 김광종, 강기현, 김덕분, 정원석, 김동수, 권문용 예비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스카이데일리
 
김현기 한국당 예비후보는 동국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졸업했다. △서울특별시의회 7·8·9대 3선 의원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서울시립대학교 겸임교수 △강남구 노인요양보험등급판정위원장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자유한국당 강남 을 수석부위원장 △자유한국당 중앙연수원 교수 △자유한국당 국민소통자문위원 △국민통합시민운동 민생경제위원장 △포럼 강남민생함께 대표 등의 이력을 지녔다.
 
이지현 한국당 예비후보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정치학을 졸업했다. 이후 △한국당 지방자치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시의회 한나라당 협의회 대변인 △새누리당 부대변인 △한국당 여의도연구원 객원연구위원 등을 지냈다. 김동수 한국당 예비후보는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후 △자유한국당 국가정상화특별위원회 위원 △농협투자증권 강남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정원석 한국당 예비후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공학부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청년 정치인이다. △자유한국당 강남 을 당협위원장 △여의도연구원 차세대브랜드위원회 위원장 등의 이력을 지녔다.
 
권문용 한국당 예비후보는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겸임교수 △서울시 구청장협의회 회장 △서울특별시 강남구 구청장 △경제기획원 정책조정국 국장 △서울시 투자관리관 등의 이력을 지녔다.
 
전현희 민주당 예비후보는 현재 20대 강남 을 국회의원이다. 전 의원은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을 졸업했다. △제20대 국회에너지특별위원회 간사 △제20대 국회 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국회운영위원회 위원 △제20대 국회의원 △제18대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정남희 민주당 예비후보는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사회계열 지방행정·의회학과를 졸업한 후 △민생경제인권연구소 이사장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문화예술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로 강남 을에 출사표를 던진 김덕분 씨는 현재 가정주부다. 또한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강기현 씨는 현재 치과의사로 활동 중이다. 무소속 예비후보인 김광종 씨는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아리랑당 창당추진위원장 △강남구청장 후보 등으로 활동했다.
 
[김병만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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