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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반도’에서 여주인공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 이정현이 성수동 소재 건물을 매입한 지 2년 만에 7억원이 넘는 시세 차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뛰어난 노래와 연기력 등을 바탕으로 가수와 배우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그가 남다른 부동산 안목까지 갖추고 있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신흥 부촌 각광 성수동, 건물 매입 2년 새 시세 7억원 껑충
부동산업계 및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이정현은 2018년 3월에 성수동에 위치한 건물을 43억6000만원에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해당 빌딩의 규모는 대지면적 241㎡(약73평), 연면적 265.86㎡ (80평) 등이다. 지상 1층부터 지상 3층 규모다.
이정현이 매입한 건물은 지하철2호선 뚝섬역에서 8분 가량 떨어져 있고 서울숲 인근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성수동의 핫플레이스가 많은 아뜰리에길에 위치해 있다.
이우람 원빌딩 팀장은 “이정현의 건물은 현재시세 기준으로 약 50억원으로 파악된다. 이 곳은 아뜰리에 끝길에 위치한 건물이고 현재 마크69라는 카페가 통 임대해서 사용중이다”며 “서울숲 아뜰리에 길은 거의 리모델링이 다 돼 임차구성이 기존 주택에서 각종 소매점, 카페, 작업실 등으로 상권교체가 다 이뤄진 곳이다”고 말했다.
성수동 인근 S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로 이정현이 매입한 성수동 건물 근처에는 배우 원빈이 매입한 건물이 있고 이정현의 건물이 있는 아뜰리에길의 위치한 건물들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이정현의 건물은 지어진지 오래된 건물이긴 하지만 성수동 상권의 임대료 안정이행협약 대상지역에 포함돼 용적률 상향 혜택을 받은 건물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제1종 주거지역이었던 곳이 제2종 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된 것이다. 따라서 건물의 신축이 용이했다. 현재 이정현의 건물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카페 마크69 라는 이름으로 현재 영업 중에 있다. 이곳은 커피 전문점 블루보틀과 함께 성수동의 핫 플레이스로 꼽히면서 1층은 카페와 마켓, 쇼룸 2층과 3층은 라운지와 루프탑으로 이뤄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정현의 건물이 있는 이 카페는 배우 이정현이 자주 찾는 카페이기도 한 곳이기도 하다. 평일에는 사람이 많지는 않지만 주말에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1층부터 3층까지 카페로 새롭게 꾸며진 복합문화공간이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편안하게 느껴지고 세련된 분위기를 보여준다. 건물 바깥쪽은 낡은 건물을 다시 리모델링해서 카페 안의 분위기는 실내의 인테리어는 밝고 깨끗하게 느껴졌다.
이 곳 주변에는 2호선 뚝섬역, 분당선 서울숲 역이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인근 배후 주거 지역으로 트리마제, 갤러리아 포레, 2021년 상반기 입주하는 아크로 포레스트가 생기면서 상권이 좋아지고 앞으로 미래가치가 높아져 건물의 시세는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래부터 연기까지 만능 엔터테이너, 팔색조 매력 뽐내며 승승장구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이정현은 데뷔작이라고 믿기지않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며 대종상, 청룡영화상을 비롯한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영화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정현은 ‘꽃잎’ 이후에 드라마 ‘야망의 전설’, ‘어느 날 갑자기’에 출연했다. 1999년에 연기자에서 가수로 변신한 이정현은 타이틀곡 ‘와’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테크노 여전사라 불리며 전국적으로 테크노 열풍을 일으킨 선두주자다. 그해 많은 가요 시상식을 휩쓸며 대중뿐 아니라 가요계에서도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이후 ‘바꿔’ ‘반’ ‘미쳐’ 등 후속곡까지 연달아 성공을 거두면서 국내 정상급 가수로 도약했다.
그는 이후에 중국에 진출해 한류스타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정현은 2010년 중국 CCTV 대하드라마 ‘공자’에서 위나라왕후 난쯔(南子)역으로 출연했다. 드라마는 중국에서 대박을 쳤다. 또한 이정현은 박찬욱, 박찬경감독이 연출을 맡은 단편영화인 ‘파란만장’에 출연하며 인상적인 무당연기를 보여줬다.
이후 영화 ‘범죄소년’에서 16살 아들을 둔 33살의 철부지 미혼모인 장효승역으로 출연했다. 이 작품을 통해서 이정현의 연기가 대중들이나 평단에게 다시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정현은 또한 2014년 여름에 개봉한 김한민 감독의 영화 ‘명량’에서 정씨여인역으로 출연하며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명량’은 1761만명을 동원하며 국내역대흥행1위영화에 출연하는 기쁨을 누리면서 천만배우로 등극했다.
이후 이정현은 노개런티로 출연한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정수남역을 맡아 인상적인연기를 보여주며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수상이후 19년만에 청룡영화상의 꽃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6년 11월에 개봉한 영화 ‘스플릿’에서 도박브로커인 주희진역을 연기했고 이정현이 기존에 보여줬던 모습과 다른 매력을 보여주면서 색다른 연기변신에 성공하기도 했다.
2017년 여름에 개봉한 류승완감독의 영화 ‘군함도’에서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가서 힘든 시간을 보낸 비운의 조선여인인 오말년역을 연기했다. 그는 영화촬영당시 체중을 36.5kg까지 감량한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됐다.
이정현은 지난해 4월에 3살연하 정형외과 의사남편과 결혼하면서 행복한 신혼생활을 보내고 있다. 또한 이정현은 지난해에 개봉한 로맨틱코미디 영화 ‘두번할까요’에서 새로운 코미디연기에 도전했다. 영화에서 이정현의 매력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이정현은 올 여름에는 ‘부산행’ 연상호 감독의 신작 ‘반도’에서 여주인공인 민정역으로 출연했다. 그는 영화에서 강인한 여성캐릭터로 등장하며 눈부신 액션연기를 보여줬다. 이후 올해 9월 개봉예정인 ‘죽지 않는 인간들의 밤’, 최근 영화 ‘리미트’ 촬영에 들어가며 올해도 바쁜 한해를 보낼 예정이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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