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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4세대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판매 확대로 방향을 잡았다. 금융당국의 판매 확대 방침에도 미온적인 생명보험사와 달리 손해보험사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이달 7일부터 4세대 실손보험 계약을 체결한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 보험설계사에게 월납 보험료의 300%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달 말까지 단독 실손보험, 유병자 단독 실손보험, 노후 실손보험 신규 계약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3세대 실손보험의 4세대 전환 계약은 제외된다. 아울러 삼성화재는 4세대 실손보험 가입 기준을 기존 41세 이하에서 61세 이하로 넓혔다.
앞서 DB손해보험과 현대해상 역시 높은 수준의 판매 수수료 또는 가전제품을 시상 시책으로 내걸었다. KB손해보험도 이달부터 기존 실손보험의 4세대 전환 계약을 체결한 설계사에게 월납 보험료의 200%를 시상한다.
반면 생명보험사는 비교적 4세대 실손보험 판매에 소극적이다. 교보생명이 다른 보험을 4세대 실손보험과 함께 판매할 경우 보다 높은 수수료를 제공하는 정도다.
한편, 금융당국은 올 1월 열린 ‘지속가능한 실손보험을 위한 정책협의체’ 발족(kickoff) 회의에서 4세대 실손보험 전환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전환 실적을 보험사 위험기준 경영실태평가(Risk Assessment and Application System·RAAS)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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