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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15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지역에서 인명피해가 일어난 가운데 서울시가 반지하 및 침수 취약 가구 등에 대한 지원시스템과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21일 서울시 산하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시 기존 수방 시스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8개의 수해 최소화 기술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기술연구원은 ‘반지하 가구 소멸 전까지 거주자를 위한 대책 방안’으로 반지하 가구의 수해 방지 취약 원인을 분석한 결과, 지상 유입과 하수구 역류를 차수할 수 있는 시설이 미흡하고 현관 이동 차단 시 방범창 등의 대피 경로가 부재한 것이 꼽혔다.
이에 따라 차수막 및 역류방지밸브 등 빗물의 유입을 지연시킬 수 있는 기술을 활용하고 반지하 가구 거주자 중 취약계층(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수해 방지 방안 등을 마련했다.
서울기술연구원에서 마련한 ‘침수 취약 가구를 위한 방안’으로 침수 취약 가구를 위한 IoT 스마트 침수 감지 센서 설치, 침수 취약 지역의 기존건축물(지하주차장 입구 등)에 침수방지 시설 설치, 현관 대피가 불가능한 비상시 내부에서 쉽게 탈출이 가능한 방범창 등이 있다.
이 밖에 서울기술연구원이 제시한 수해 최소화 솔루션은 원인별로 △지하 도시고속도로 홍수 피해 적은 원인 벤치마킹 기술 △폭우 등 재해 상황 시 철도·버스 호환 교통정보 제공 개선 방안 △물웅덩이 없는 도로 구현으로 차량 전복 및 사고 감소시키는 기술 △건설 현장 감전사고 대책 △침수 피해 알쏭달쏭 용어 정리 △하수 역류 시 맨홀 뚜껑이 열려서 나는 사고 방지 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국지성 폭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번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시의 풍수 관리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재확인됨에 따라 데이터 분석과 체계적인 예측 시스템, 원인별 전략 수립을 통해 사전 예방체계로의 전환의 필요성이 가중됐다.
임성은 서울기술연구원 원장은 “앞으로도 풍수해에 안전한 서울을 위해 수해 원인별, 현장별로 섬세한 기술적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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