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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호남 메가시티’ 구상에… 쌍수 든 광주시장
강기정 시장, 與 조경태 위원장 만나 “조기에 구체화”
민주당 지도부선 반대… 개딸 ‘수박 공세’ 나설 가능성
국힘 “충청 메가시티 공론화 나서자” 여세몰이 박차
오주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3-12-05 18:35:10
▲ 조경태(왼쪽)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원장이 4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수도권·충청권에 이어 호남권 메가시티 구축 논의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이지만 여권발() 호남 메가시티 구상에 긍정적인 모습이다. 민주당 지도부 반응과 강성지지층의 ‘수박 색출’ 논란이 재발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5일 정치권 최대 화제는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원회가 전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를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과 면담한 일이었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이 광주는 문화특별도시, 부산은 해양특별시 등의 방식으로 균형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서울·광주·부산 3축 메가시티를 통해 광주가 가진 엄청난 에너지를 잘 쏟아낸다면 대한민국 발전의 강력한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가 메가시티로 더욱 성장·발전해 인구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구체화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긍정적 반응을 나타냈다. “특위의 서울·광주·부산 3축 메가시티 제안을 환영한다. (호남) 5대 도시권을 중심으로 교통·경제가 광역화되는 명실상부 서남권 메가시티로 발전된다면 지역균형발전이 잘 이뤄지리라 생각한다“4대 특구와 3축 메가시티가 전략적으로 추진될 때만 이 정책은 성공할 수 있다. ·정이 함께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관련 토론회 때 의견들을 호남 메가시티 청사진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강 시장이 민주당 소속이자 문재인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출신이면서 당 지도부 방침과 일정 부분 배치되는 행보가 예상돼 눈길을 끈다
 
여권의 전국 단위 메가시티 구상 대신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만 재추진하자는 게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이다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조 위원장의 메가시티 반대는 매국행위’ 발언에 도저히 용서받을 수 없는 망언이라고 응수한 바 있다.
 
민주당 강성지지층이 강 시장에게 어떻게 나올지도 관심을 모은다. 강 시장은 이미 한 차례 개딸표적이 된 바 있다. 33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만나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 초대하며 김건희 여사님이 오시면 행사도 빛나고 흥행에도 크게 도움될 것이라 말했다가 공격을 당한 것이다. 민주당 지지자들 온라인커뮤니티의 하나인 재명이네 마을에서 강 시장을 향해 수박으로 커밍아웃” “호남 기득권 썩은 정치인은 퇴출이 답” 등 맹비난이 쏟아졌다.
 
강 시장 등 상당수 야권 인사의 호응 분위기 속에 국민의힘은 수도권·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김포·구리·고양·과천시장 등을 잇달아 만났으며 조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이장우 대전시장과 면담했다.
 
여권발 메가시티 열기에 민주당 내에선 당 지도부 대응 등을 비판 목소리가 잇따랐다. 권지웅 민주당 전세사기고충접수 센터장,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박성민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 등이 지난달 3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지금 민주당은 불평등 해소라는 시대 핵심과제에 답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에선 행정·광역 차원의 총선용 공약 대신 밑바닥민심 다잡기에 주력하려는 듯하다. 1호 공약인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에 이어 2호 공약으로 온 동네 초등 돌봄을 내놓기로 했다. 2호 공약은 국가·지자체·교육청이 주축이 돼 어린이들을 온 동네가 함께 키운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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