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를 운영하는 업체 대표들이 분당 고급 아파트와 대전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문태식 카카오VX 대표이사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주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등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문 대표는 분당구 정자동 소재 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공급면적 207.27㎡(약 62.69평)·전용면적 162.86㎡(약 49.26평) 규모다.
고급 빌라·아파트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서울하우스’의 이관규 대표는 “2001년 당시 이 아파트의 3.3㎡(1평)당 분양가는 590만~850만 원 사이였다”며 “문 대표는 해당 호실을 4억 원 후반대 정도에 분양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평수는 2022년 29억 원을 찍었고 최근에는 작년 10월 26억4000만 원(3.3㎡당 약 4200만 원)에 거래가 됐다”며 “현재 매물이 26억5000만 원에 나와 있기 때문에 시세도 그 정도로 추정돼 20억 원 이상 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분당구 A부동산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분당의 대장주 아파트로 자리매김 하고 있기 때문에 찾는 사람은 꾸준히 있다”며 “하지만 부동산 한파의 여파 때문인지 거래 성사 건수가 예전만은 못하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35층·총 13개동·1829가구로 이루어진 주상복합 아파트로 2004년 7월 준공됐다.
이의범 SG그룹 회장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등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회장은 분당구 정자동 소재 아파트 한 호실을 소유하고 있다. 공급면적 292.64㎡(약 88.52평)·전용면적 244.15㎡(약 73.85평) 규모다.
고급 빌라·아파트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서울하우스’의 이관규 대표는 “이 회장은 해당 호실을 2018년 12월 18억 원(3.3㎡당 약 2000만 원)에 매입했다”며 “가장 최근 거래는 2021년 9월 25억9000만 원(3.3㎡당 약 2900만 원)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매물이 28억 원에 나와 있지만 호가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점들을 감안할 때 시세는 20억 원대 중후반으로, 약 9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분당구 B부동산 관계자는 “이 아파트는 분당의 고급 주거시설로 손꼽히는 단지로 주로 중대형 평수로 이뤄져 있다”며 “거래가 많은 편은 아니고 기업 회장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32층·총 4개동·566가구 규모로 2003년 2월에 준공된 주상복합 단지다.
한편 김영찬 골프존뉴딘그룹 회장은 대전 유성구 단독주택에 거주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등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김 회장은 유성구 소재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대지면적 308.8㎡(약 93.41평)·전용면적 296.82㎡(약 89.78평) 규모다.
고급 빌라·아파트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유튜브 채널 ‘서울하우스’의 이관규 대표는 “현재 주변 시세가 3.3㎡당 1300만 원 정도로 예상된다”며 “이를 감안하면 현재 시세는 12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유성구 C부동산 관계자는 “이 인근 단독주택용지는 2009년 당시 대덕테크노밸리 잔여 용지 분양 때 3.3㎡당 230만 원대에 분양한 곳”이라며 “골프장과 산으로 둘러싸인 조용한 곳이어서 나이 드신 분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물고 물리는 법적 다툼, 다사다난한 스크린골프 업체들
골프 플랫폼 기업 카카오VX는 경쟁사인 스마트스코어와의 법적 다툼이 진행중이다. 2023년 4월 스마트스코어는 카카오VX 직원이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자사 시스템에 접근해 해킹했다면서 카카오VX를 수원지방검찰청에 형사고소했다. 카카오VX는 스마트스코어가 특허기술을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2023년 2월 스마트스코어는 카카오VX를 상대로 부정경쟁행위 등 금지청구 가처분을 신청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카카오VX가 자사 서비스를 모방했고 골프장에 위약금을 대신 내주거나 무상 납품 정책을 펼치는 식의 부당 영업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주장에 대한 소명이 어렵다고 본 것이다.
골프존은 카카오VX·SG그룹의 에스지엠(SG골프)과의 법적 다툼이 있었다. 골프존은 2016년 ‘비거리 감소율에 대한 보정을 제공하는 가상 골프시뮬레이션 장치 및 방법’에 대한 특허 기술을 침해했다며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2023년 4월 특허법원은 카카오VX와 에스지엠에 특허침해 관련 스크린골프 제품을 모두 폐기하고 지연손해금을 포함해 카카오VX는 19억2000만 원·에스지엠은 14억6000만 원을 골프존에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특허법원 제24-1부는 당시 “피고는 골프존의 특허 기술을 모방한 제품을 생산·사용·판매 등을 해서는 안 된다”며 “피고의 본점·지점·사무소·영업소·공장·창고에 보관 중인 완제품 및 관련 제품을 모두 폐기하라”고 명령했다.
또한 골프존은 2014년 독과점 논란이 일었다. 당시 점주들은 본사의 부당한 이용료 인상 등을 고발했고 이에 가격인상 철회 등의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작년 12월에는 해커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앱 및 홈페이지 접속 장애가 있었다. 골프존은 긴급히 복구하는 과정에서 회원DB 서버에 저장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지만 회사가 별도로 관리 중이던 파일들 일부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게 된 것을 확인했다.
당시 골프존은 조치 사항을 고객들에게 명확히 설명하고 개인정보 관리 강화 및 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입장을 알리기 위해 사과 공지문을 발표한 바 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