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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과일 판매량 늘었다… 키위·체리 등 인기
키위·오렌지·체리 5월 판매량 87%·196%·329% 신장
기후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여름철 과채 가격 요동쳐
정도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6-12 09:42:40
▲ CJ프레시웨이의 ‘이츠웰 냉동블루베리’. CJ프레시웨이 제공
 
수입 과일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들어 급격한 기후 변화가 먹거리 물가를 위협하는 ‘기후플레이션(기후+인플레이션)’이 지속되자 여름철 과채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올랐지만 밥상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비 17.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선과실(과일) 지수는 전년비 39.5% 급증했다. 이상기후로 일조량 등이 부족해지자 국민 과일로 불리는 사과·수박 등 수확량이 낮아진 탓이다.
 
국내 과일 가격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자 이례적으로 수입 과일 판매가 호조세다. CJ온스타일은 5월 키위·오렌지·체리 등 수입 과일 5월 판매량이 전년비 각각 87%·196%·329% 신장했다고 12일 밝혔다.
 
물가 상승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의 수입 과일을 찾는 고객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키위·체리 등 수입 과일 28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하반기까지 연장한 점도 한몫했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16일 CJ온스타일 TV라이브에서 방송한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는 3000세트 넘게 판매되며 전체 매진을 기록했다. 한 세트에 키위 28개입인 점을 고려했을 때 1시간 동안 키위 10만 개가 판매된 것이다.
 
체리 제철을 맞아 미국산 체리 수요도 늘고 있다. 체리는 CJ온스타일 5월 수입 과일 판매량에서 전년비 가장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올해 미국 산지 작황이 양호해 미국산 체리 생산량이 전년비 늘어 수입 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태국산 망고와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도 인기를 끌었다.
 
냉동블루베리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식품 유통 전문 브랜드 ‘이츠웰’을 통해 유통한 냉동블루베리는 558톤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츠웰 냉동블루베리’는 최근 3년간 판매량이 매년 평균 66%씩 증가했다. 올해 1~5월 누적 판매량은 약 458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다. CJ프레시웨이는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잦은 비와 이상 저온 등으로 사과·수박·배 등 국내 과일 작황이 부진해지자 수입 과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초가을 햇과일 출하 전까지 신선과실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철 과일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송을 지속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농산물 시장은 기후 위기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작물 생산 시기와 양을 특정하기 어려운 공급망 불안정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원산지 다변화·우수 제조사 확보 등 글로벌 소싱 역량에 기반해 양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유통하고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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