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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우리동네 명사들] 백정완 대표 빠른 의사 결정 주효… 체코 신규 원전 따내
이동원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7-28 18:00:50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대우건설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이 1967년 설립한 대우실업을 모태로 국내 급속한 경제발전을 일컫는 소위 ‘한강의 기적’과 발맞춰 성장했다.
 
1970년대 봉제품과 섬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급격한 성장을 이뤘고 이후 정부 주도의 경제 정책에 맞춰 신사업을 펼치며 규모를 키웠다.
 
대우그룹의 건설·금융·전자·중공업·자동차 등 계열사는 이 때 설립하거나 인수됐다. 그 중 대우건설은 1973년 창립해 1980년대에 대우 건설부문으로 바뀌면서 영역을 확대했다. 
 
대우그룹은 계열사가 늘어나고 사업이 커지자 해외로 눈을 돌려 1980년대 동유럽 및 공산권 국가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동유럽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1993년 ‘세계경영 우리기술’ 슬로건을 선포하고 미국·독일·일본 등 글로벌 업체들이 선점하지 못한 공산권 국가들과 개발도상국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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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건설부문도 1993년 그룹의 세계경영 선언에 맞춰 ‘지구촌 건설’이라는 슬로건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했으나 1999년 대우그룹이 워크아웃을 맞으면서 어려움을 맞았다.
 
결국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인수해 아파트 브랜드 ‘푸르지오’의 성공과 해외 수주 성적을 바탕으로 2003년 조기에 워크아웃을 종결했다.
 
2006년과 2010년 각각 금호아시아나그룹·한국산업은행에 인수됐으며 2021년 12월 중흥건설이 인수하면서 현재는 중흥그룹의 관계사다.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대우건설의 백정완 대표이사는 1963년생으로 한양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공채로 대우건설에 입사해 창동대우아파트 등 주요 단지 현장소장과 주택CM팀장을 거쳐 주택사업본부장 등을 맡았다.
 
2017년부터 리스크관리본부장으로 일하며 리스크관리 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았으며 2018년 11월 주택건축사업본부장에 선임돼 2021년 도시정비 신규수주 3조8992억 원을 거둬 주택사업 실적을 반등시켰다.
 
2021년 12월 대우건설이 중흥그룹에 편입된 후 이듬해 2월 대우건설 대표이사에 올라 수익성 개선이란 중책을 안았다.
 
백 대표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고 중대재해 없는 현장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했다. 이어 국내 개발 사업 및 해외 사업 확대,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추진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썼고 빠른 의사 결정이 곧 경쟁력이라며 효율적인 의사 결정 시스템을 도입해 업무 능률을 끌어올렸다.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주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강수를 둬 2년 연속 매출 개선에 성공해 2022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대우건설의 올해 최대 관심은 체코 신규 원전(원자력발전) 사업 수주였다. 17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 프로젝트로 꼽히는 신규 원전 2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대우건설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에 수출 실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한수원은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등과 팀코리아를 꾸려 이번 입찰에 참여한 바 있다.
 
백 대표는 올해 5월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열린 ‘체-한 원전건설 포럼’에서 현지 기업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세일즈 전면에 나서 국내 원전의 우수성을 알린 바 있다.
 
해외시장에서의 원전 시공 경쟁력 입증에 성공한 백 대표의 부동산 재력이 관심이다. 그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소재 G아파트 한 호실을 아내 김씨에게 2020년 7월 증여받았다.
 
해당 호실은 공급면적 132.69㎡(약 40.13평)·전용면적 97.784㎡(약 29.57평) 규모로 최근 매매가는 올해 6월 거래된 20억7000만 원이다.
 
이곳은 2019년 9월 입주한 53개동·최고 35층·4932가구의 대단지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바로 연결돼 역에서 외부로 나가지 않고 집으로 곧바로 이동할 수 있다.
 
도보 거리에 유치원·강덕초·고덕초·고덕중이 있고 한영외고·배재고·명일여고 등 명문 학교도 가깝다. 또 이마트·강동경희대병원·현대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가까워 생활 환경도 좋다.
 
수영장을 포함한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실내체육관 등 다양한 운동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며 9호선 고덕역이 2028년 개통 예정으로 가치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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