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가 8·15 광복절 행사 불참을 선언하자 야당도 ‘불참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종찬 광복회 회장이 밝힌 불참 이유는 ‘김형석 독립기념관 관장이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졌다'는 것이다.
좌익세력들은 뉴라이트 역사관은 친일식민사관이고 일본의 우익들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민족문제연구소’라는 단체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과 ‘대한민국 해방 및 건국에 있어 이승만에 대한 평가’가 깔려 있다.
해방 후 좌익세력은 공산주의로, 우익세력은 민주주의로 국가 노선을 정하면서 지금까지 역사 논쟁은 진행 중이다.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명단과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도 여전히 ‘논쟁’ 중이다.
광복회 등 민간단체들은 자신들의 사상과 판단에 따라 말하고 행동할 수 있지만 공당인 야당이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광복절 행사에 불참을 거론하는 것은 ‘초상집 입구가 마음에 안드니 조문을 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이 된 날마저 정치에 악용하는 치졸하기 짝이 없는 짓이다.
극좌·용공·친북 세력들의 특징은 ‘자신들이 절대 선’이라 생각하고 ‘그에 반하는 사상이나 주장은 악으로 규정을 한다’는 점이다. 김형석 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것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라 본다. 하지만 야당이 이런 이유로 광복절 행사에 불참한다면 ‘절대 의석을 차지한 야당의 반민족적 만행’으로 기록될 것이다.
특검에, 탄핵에, 청문회까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야당이 이제는 광복절까지 정치노름에 이용하는 모습을 보고 국민은 좋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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