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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인 14일도 다음주도 계속… 끝 모르는 더위
백두대간 서쪽 더위 심해져…양평 39도 기록
서울 등 최장 열대야 기록 경신될 듯
스카이데일리 기자페이지 + 입력 2024-08-13 18:02:03
▲ 무더위 속에서 12일 오후 총수요 기준 최대전력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사진은 13일 오후 서울의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들이 작동하는 모습. 연합뉴스
 
 더위의 끝이 안 보인다. 언제일지 예상도 안 되고 있다. 말복인 14일도 매우 무덥고 이후 한동안 계속 매우 무덥겠다.
 
현재 동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면서 동해안 쪽 기온은 다소 낮아졌지만 백두대간 서쪽에선 숨이 턱턱 막히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 양평군(옥천면)의 경우 이날 낮 기온이 38.7도까지 올랐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서울은 13일 밤 열대야를 겪으면 24일 연속으로 1907년 서울에서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 번째로 긴 열대야 기록(1994년)과 동률을 이룬다. 서울에서 가장 길게 열대야가 이어진 적은 2018년 7월 21일에서 8월 15일까지 26일이다. 이 기록이 2위로 내려앉을 확률도 매우 높다.
 
21일째 열대야가 이어지는 인천이나 19일째 연속 발생한 부산 등에서도 연속 열대야 기록이 바뀔 가능성이 농후하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29~35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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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주요 도시 14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27도와 35도·인천 27도와 34도·대전 25도와 35도·광주 25도와 34도·대구 23도와 33도·울산 24도와 31도·부산 26도와 33도다.
 
기상청은 당분간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 우선 대기 상층 티베트 고기압이 흔들림 없이 우리나라를 덮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 동쪽으로 태풍이 여러 개 지나가며 동해상에 중심을 둔 채 우리나라를 덮은 고기압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등 현재 무더위를 일으킨 기압계를 유지되도록 하는 점도 당분간 무더위 전망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일본 동쪽지방의 태풍들이 소멸한다고 상황이 나아지지도 않겠다. 태풍들이 사라지면 태풍 때문에 갈라져 있던 동해상에 중심을 둔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 본체가 합쳐지면서 무더위가 시작할 때와 같은 기압계가 재현되겠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발표한 중기예보에서 16~23일 기온이 아침 23~27도, 낮 30~34도로 평년기온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낮 대기 하층 공기가 뜨거워지면서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으나 소나기가 내릴 때 기온이 잠깐 떨어졌다가 그치면 다시 올라 무더위가 가시지 않겠다.
 
14일의 경우 오후부터 밤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에 5~60㎜, 충청과 호남에 5~40㎜ 소나기가 쏟아질 전망이다.
 
대기오염물질이 햇볕과 광화학 반응해 형성되는 오존의 경우 14일 수도권과 충남·전북·전남에서 오후 한때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당분간 서해상에 해무가 끼겠으며 서해상에 14일까지, 남해상과 제주해상에 15일까지 돌풍이 불고 천둥과 번개가 치겠다.
 
동해먼바다와 남해동부먼바다는 14일까지 바람이 시속 30~45㎞(8~13㎧)로 불고 물결이 1.5~2.5m 높이로 높게 치겠다. 동해안에 14일까지 너울이 유입돼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밀려오겠으니 사고가 발생하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스카이데일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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