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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에서 아파트 약 2만700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29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조사 결과 다음 달 전국에서 31개 단지·2만7804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분양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만1289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기준으로는 이달(1만7643가구) 보다 20.67% 늘어난 수치다. 작년 9월(8799가구) 대비로는 약 2.4배가 증가했다.
수도권 일반분양 물량이 1만3166가구로 61.8%에 달했다. 지방에선 8123가구(38.2%)가 공급된다.
시도별로는 경기 9904가구(13곳·46.5%)·인천 2840가구(3곳·13.3%)·울산 1447가구(2곳·6.8%) 등의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주요 분양 예정 단지들을 살펴보면 우선 서울에서는 강남구 ‘청담 르엘(149가구 규모)’가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이 청담삼익 아파트를 재건축 하는 이 단지는 롯데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르엘’을 적용했다.
특히 최근 서울 시내 규제지역에 분양된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청담 르엘 청약에 상당수의 청약 통장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138가구 규모)’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우건설이 성동구 행당동 행당 7구역을 재건축 해 지어지는 단지로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이 적용됐다.
경기도에서는 오산시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970가구 규모)’를 공급한다. 성남시에선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도환중1구역을 재개발하는 ‘해링턴 스퀘어 신흥역(1319가구)’ 등이 눈여겨 볼 만한 단지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아파트 가격과 매매량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여 9월에도 수도권 분양 시장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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