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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멤버십 혜택 와르르… 이커머스업계 ‘멤버십 전쟁’ 돌입
네이버 ‘네이버플러스’ 회원 대상 넷플릭스 무료 제공
쿠팡 와우 회원 1400만 명… 컬리도 100만 명 돌파
“신규와 기존 이용자 이탈 막기 위한 ‘혜택 강화’에 나서”
김나윤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0-06 11:56:55
▲ 유통 플랫폼 기업들이 신규 회원을 잡기 위해 멤버십 할인·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유통 플랫폼 기업들이 멤버십 전쟁에 들어갔다. 멤버십 하나만으로 이커머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음식 배달 등 일상에 필요한 서비스를 추가 비용 없이 누리도록 혜택 강황에 나섰다. 신규 회원을 사로잡기 위해 멤버십 할인·개편도 진행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11월부터 유로 멤버십 ‘네이버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네이버플러스 월 구독료가 4900원,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가 월 55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구독료보다 훨씬 많은 혜택을 주는 셈이다. 광고 없이 넷플릭스를 보고 싶다면 월 8600~1만2100원을 추가로 지불해 상위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할 수도 있다.
 
네이버 측은 멤버십 회원에게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다수 제공해 사용자 효용 가치를 높이는 데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도 충성도 높은 네이버 멤버십 회원과 콘텐츠 상품 접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구독멤버십 선두자는 쿠팡이다. 쿠팡의 와우 회원이 지난해 말 기준 1400만 명에 달한다. 쿠팡은 구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쿠팡플레이 OTT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배달플랫폼 쿠팡이츠는 올초 배달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음식 무료 배달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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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는 컬리멤버십 강화에 나선지 13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 명을 넘어섰다. 멤버십 만족도 지표인 재구독률은 97%에 달했다.
 
컬리멤버십은 월 이용료 1900원을 내면 2000원을 즉시 적립금으로 돌려준다. 지난해 8월 론칭했으며 올해 7월 무료 배송 혜택을 추가하며 가입자 증가 폭이 더욱 커졌다. 또 최대 46% 할인이 적용되는 ‘일일특가’ 등 멤버십 한정 판매까지 늘어나며 월 가입자 증가세가 기존 대비 4배 이상 상승했다.
 
G마켓·옥션도 지난달까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가입 고객에게 무료 배송 혜택을 줬다. 신규 가입 고객이 지불한 배송비를 G마켓과 옥션에서 3만 원·6만 원을 스마일캐시로 돌려줬다.
 
G마켓·옥션은 올해 상반기부터 멤버십 혜택을 꾸준히 강화하며 신규 회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리고 있다. 5월 100% 스마일캐시로 돌려주는 연회비를 3만 원에서 4900원으로 내리고 1년 무료 연장 혜택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회원 10만 명에게 60계치킨 5000원 할인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SSG닷컴은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을 자사 특화 서비스와 결합시킨 ‘신세계 유니버스 쓱배송 클럽’ 연회비를 3만 원에서 1만 원으로 낮췄고, 장보기 지원금 1만5000원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집중해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켰다.
 
11번가는 SK텔레콤 연계 멤버십 ‘우주패스 올(all)’의 첫 달 가입비를 9900원에서 1000원으로 인하했다. ‘우주패스 올’은 아마존 해외직구 무제한 무료배송 및 5000원 할인쿠폰 1매 지급·매월 쇼핑 3000포인트 적립 등이다.
 
이커머스 관계자는 “이커머스업계에게 멤버십은 소비자를 붙잡아 둘 수 있는 효과적인 장치”라며 “중국e커머스를 지칭하는 C커머스가 국내 시장을 확장해나가면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이 신규 이용자뿐만 아니라 기존 이용자들의 탈퇴를 막기 위해 ‘혜택 경쟁’에 돌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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