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항공기에 부딪혀 죽은 새가 매해 100마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공항에서 발생한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은 2021년 109건, 2022년, 131건, 지난해 152건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버드 스크라이크는 항공기 이착륙·순항 중 엔진·동체에 조류가 부딪히는 사고다. 이로 인해 탑승객 안전 문제, 경제적 손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세계 항공시장이 조류 충돌 대응에 매년 1조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올해 2월 인천공항에서는 막 이륙해 17피트(약 5.2m) 떠오른 항공기 엔진과 착륙기어에 새가 날아들면서, 6월에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항공기 전면에 새가 부딪히면서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한국환경연구원(KEI)은 "공항 주변 도시개발로 조류 이동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조류 충돌 위험성도 증가한다"며 "각종 개발사업에 대해 계획수립 단계부터 지방항공청과 협의하도록 공식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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