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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증권·보험·카드사’ 상대로 불시 해킹 나선다
금감원 ‘화이트해커’ 동원해 해킹 일시·대상 금융사 사전 공지 없이 불시에 해킹
10월 28일~11월 8일 기간 동안 모의해킹 통해 금융사 보안 총체적 점검 나서
임진영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0-22 13:37:24
 
▲금융감독원이 증권·보험·카드사를 대상으로 28일부터 11월8일까지 불시 해킹을 실시해 보안 상황을 점검한다. 여의도 금감원 본원 앞 표지석 전경. ⓒ스카이데일리
 
금융감독원이 증권·보험·카드사를 대상으로 불시 해킹을 실시해 보안 상황을 점검한다.
 
금감원은 금융보안원(이하 ‘금보원’)과 함께 28일부터 11월8일까지 제2금융권(증권·보험·카드)을 대상으로 화이트해커를 통한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공격‧방어) 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은 해킹일시 및 대상 금융사를 사전에 알리지 않고 불시에 실시하는 해킹 대비 훈련을 말한다.
 
훈련 대상이나 해킹 일시 및 공격 내용 등을 미리 협의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기존의 도상훈련 방식과 달리 훈련 내용을 사전에 공개하지 않고 불시에 ‘화이트해커(금보원 RED IRIS팀)’를 통한 실제 해킹 등을 시도하고 금융사가 이를 방어하는 것이다.
 
금감원은 다양한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금융사의 전자금융 기반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금융권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 실제로 금감원은 올 2월 은행업권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사이버 모의해킹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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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 “이번 훈련이 최근 신기술 도입에 따른 다양한 사이버 위협에 대해 해커의 시각에서 정보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확인하고 조치해 금융권의 실질적인 사이버 대응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훈련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증권·보험·카드 권역의 금융사를 대상으로 침해 사고 대응기관인 금보원이 가상의 공격자가 돼 화이트 해커(금보원 RED IRIS팀) 등을 통한 서버 해킹(침투)과 디도스 공격을 시도한다.
 
금융사는 가상의 공격자(금보원)에 맞서 공격을 탐지‧방어하고 디도스 공격의 경우 비상대응 센터로 트래픽을 전환해 업무연속성을 유지하는 일련의 대응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최근 발표한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의 일환으로 금융권이 도입하게 될 ‘생성형 AI’ 관련 보안대책 점검도 훈련에 포함해 신기술이 금융IT 환경에 안전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번 훈련을 통해 불시의 외부 침입 등에 대한 금융회사의 사이버 위협 탐지‧방어 역량을 점검하고 필요시 대응절차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금보원은 이와 관련한 이행점검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사이버공격은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어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훈련으로 금융사의 대응‧예방 체계가 강화되고 직원들의 보안인식도 제고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진화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내 전자금융 기반시설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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