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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대 353만TEU 전망
소비부진·국제분쟁 등 악재에도 상승… 목표치 웃돌아
김기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4-12-02 11:02:36
▲ 인천항 컨테이너터미널. 연합뉴스
 
올해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각종 악재에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항만공사(IPA)는 2일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353만TEU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이다.
 
이 같은 전망치는 역대 최대 연간 물동량인 지난해 346만TEU보다 2∼3% 많고, IPA의 올해 목표치인 350만TEU를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는 아직 공식 집계 전이지만 지난달까지 320만TEU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물동향은 국내 민간 소비 부진·중동 분쟁 장기화 등 각종 대내외 악재에도 거둔 성과다. 인천향 물동량은 수출입과 환적 분야에서 모두 증가했다.
 
IPA는 올해 중국과 베트남 등 인천항 주요 교역국의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를 앞두고 중국의 이른바 ‘밀어내기 물량’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출입 화물 종류가 기계류·잡화·비철금속류·플라스틱 등으로 다양화한 것이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IP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선사·화주·포워더(운송대행업체) 등을 대상으로 포트 세일즈를 확대하면서 적극적인 물동량 유치 활동을 벌였다. 다만 인천항의 주요 수출품인 중고차 물동량은 중국발 운임 강세와 중동 항로 운임상승 등의 여파로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IPA 관계자는 “내년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관세 정책 시행 이전에 중국의 밀어내기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맞춤형 마케팅 유치 활동을 벌일 것”이라며 “해상운송 운임(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 변화에 따라 중고차 수출도 증가할 수 있도록 인천항에 관련 기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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