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한 달 전보다 3억 달러 감소했다. 미 달러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줄어든 영향이다. 우리나라 외환 보유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4년 1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11월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53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월 말(4156억9000만 달러)과 비교해 3억 달러 감소한 규모다. 10월부터 두 달 연속 감소세다.
한은은 “운용수익이 발생하고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도 증가했지만 미 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달러화가 평가 절상(가치 상승)되자 반대로 달러로 환산한 기타통화 외화자산 금액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11월 중 미 달러화 지수는 약 2.0% 상승했다.
외환보유액 자산별로 보면 국채·회사채 등 유가증권(3723억9000만 달러)이 8억6000만 달러·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특별인출권(149억 달러)이 1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반면 예치금(191억3000만 달러)은 7억 달러·IMF포지션(41억9000만 달러)은 1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 금(47억9000만 달러)은 전달과 같았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9월 말 기준 4155억 달러다. 중국이 3조2611억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조2390억 달러)·스위스(9374억 달러)·인도(6821억 달러)·러시아(6216억 달러)·대만(5768억 달러)·사우(4347억 달러)·홍콩(4214억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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