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만에 선포된 비상계엄이 국회의 요구로 6시간 만에 해제됐다. 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일정을 비운 채 장고에 돌입했다. 대통령실 실장·수석비서관들은 일제 사의를 표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실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마약류 대응 상황 점검회의가 순연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이상 고위 참모진은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국방부는 윤 대통령의 계엄 해제 선언 직전인 4일 오전 4시께 “국방부 본부 비상소집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오전 4시30분께 “이날 오전 4시22분부로 (계엄) 투입 병력이 원 소속 부대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계엄을 대통령에게 건의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주변에 “수고했다. 중과부적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계엄을 선포한 윤 대통령에게 내란죄를 적용해 탄핵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김 장관·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박안수 계엄사령관·조지호 경찰청장도 내란죄로 탄핵하겠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탄핵 사유라는 입장과 탄핵 적용은 무리라는 목소리가 엇갈렸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4일 CBS라디오에 윤 대통령이 2차 계엄에 나설 수 있다며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 윤석열의 탈당이 아닌 즉각 제명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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