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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위급 상황에 시민 생명을 구한 이들을 선정·포상한다.
5일 시는 퇴근길 한강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발견하고 구조한 소방관 장현(55)씨를 포함해 개인 6명과 단체 1곳을 ‘서울시 안전상’ 수상자로 정하고 6일 시상한다고 밝혔다.
8월12일부터 장9월26일까지 일반 시민과 단체로부터 총 22건(개인 18·단체 4)을 추천받은 시는 공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대상 1명과 최우수상 2명, 우수상 4명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지난해 9월 퇴근길에 한강에 빠져 허우적대는 시민을 발견하고 물에 뛰어들어 구한 장 소방위가 선정됐다.
구로소방서 현장대응단에서 근무 중인 그는 근무를 마치고 자전거로 퇴근하던 중 살려달라는 비명을 듣고 강에 빠진 여성을 발견해 구조했다. 당시 주변에 있던 시민들에게 인근에 비치된 구명장비 등을 가져와 달라고 요청하고 즉시 물에 뛰어들어 시민의 안전을 확보, 곧이어 도착한 구조대원들과 함께 구명보트를 활용해 구조에 성공했다.
최우수상에는 △쪽방 거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써온 ‘서울역 쪽방상담소’ △구일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최한석(35)씨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운동 중 심장마비로 쓰러진 시민의 회복을 도운 윤상필(49)씨 △식당에서 식사 중 기립성저혈압으로 쓰러진 시민을 구한 김동현(52)씨 △장례식장 빈소에서 쓰러진 시민을 구한 이영옥(56)씨 △주민센터에서 심정지로 의식을 잃은 시민을 발견하고 구조한 전선영(39)씨가 선정됐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은 “예상치 못한 위험한 상황에서 용기를 내 다른 시민을 구하고 안전 취약계층을 도운 이들 덕분에 서울이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다”며 “이들뿐 아니라 일상 속 곳곳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이들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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