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애국국민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영치금을 60여 명의 애국전사들께 나누고자 한다”며 1.19 서부지법 사태로 구속된 피의자들의 계좌에 영치금을 입금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이 이날 공개한 서신에 따르면 김 전 장관은 전날 “여러분들이 고이 간직했던 쌈짓돈을 털어 영치금을 보내주시며 나라를 걱정하고 사랑하시는 애국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감사함을 억누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지난해 12월8일 검찰에 자진 출석한 뒤 바로 긴급체포됐다. 이후 구속돼 동부구치소에 수용됐다. 유승수 변호사는 “김 전 장관이 입금하는 영치금은 국민께서 김 전 장관에게 보내준 영치금과 개인 사비를 모아 보내는 것”이라고 스카이데일리에 밝혔다.
김 전 장관은 “소중한 영치금을 허투루쓰지 않고 의미있게 사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났다”며 “서부지법 60여 분의 청년들은 비록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분들의 구국정신과 애국심은 오래오래 기억되도록 잊지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부디 60여 분의 애국전사들이 조속히 풀려나서 애국국민의 구국 대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18~19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100명 안팎을 검거했다. 이날까지 65명이 구속됐다.
다음은 편지 전문
사랑하는 애국 국민 여러분!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과분한 영치금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심지어는 고이 간직했던 쌈짓돈을 털어 보내주신분도 계셨습니다. 이토록 나라를 걱정하시고 사랑하시는 애국국민들이 많음을 새삼 느끼면서, 큰 감동과 감사함을 억누를 수 없었습니다.
이렇듯 소중한 영치금을 허루투쓰지 않고, 의미있게 사용해야한다는 생각이 절로 났습니다. 그래서 떠올린 분들이 서부지법 60여 분의 애국전사들이었습니다. 이 청년들은 비록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분들의 구국정신과 애국심은 오래도록 오래 오래 기억되도록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애국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자 애국국민들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영치금을 이 분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60여 분의 애국전사들께 보내는 영치금은 제가 보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애국국민들께서 보내시는 것이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60여분의 애국전사들이 조속히 풀려나서 애국국민들의 구국대열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혹한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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