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15일 윤 대통령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경찰의 체포 영장 재집행은 명백히 ‘불법’임에도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 그들의 체포에 순순히 응했다. 체포 당시 용산 한남동 관저 일대는 실제 유혈사태 발발 직전까지 갔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정문 1차 저지선에서 온몸으로 공수처·경찰의 연합 체포 작전을 막았던 국민의힘 청년 정치인들은 경찰에 발차기에 맞아 정강이가 다쳤고 바리케이드에 손이 끼여 손가락 인대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신원미상의 공수처 직원들이 대거 찾아와 물리력을 동원한 위험천만 체포 작전을 펼쳤다고 스카이데일리에 알려왔다.
6일 스카이데일리는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대통령의 불법 체포·수사를 자임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과 우종수 국가수사본부(국수본) 본부장을 내란죄·직권남용죄로 고발한 국민의힘 청년 지방의원이 만든 청년 단체 ‘탄핵반대청년연대(탄반청)’ 회원인 신성영 인천시 의원·이상욱 서울시 의원·김혜지 서울시 의원·구자민 관악구 의원, 강영웅 용인시 의원을 만나 해당 소식을 전해 들었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윤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 당일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 특별수사단 및 서울·경기 남부·경기 북부·인천청 형사기동대장 등 광역수사단 45개2700여명의 대규모 공권력뿐만 아니라 이른바 ‘공수처 경찰’로 불린 인력이 대거 함께 찾아왔다고 전했다. 공수처의 직원 수는 85명이지만, 까만색 옷을 입고 ‘공수처 조끼’를 입은 최소 2개 이상의 기동대 인원수에 해당하는 이들이 투입되어 경찰의 진압 작전을 도왔다는 것이다.
이들은 공수처 단체복을 입었는데, 단체복은 출동 전 지급된 것이라는 증언이 나왔다.복수 언론은 공수처의 일부 검사·수사관 40여 명은 새벽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4시20분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장 상황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본지는 공수처 측 해당 인력에 관해 물었으나 “현장에 투입된 인력은 아무것도 말해 줄 수 없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탄반청 회원을 포함한 시민 수백 명이 정문 앞 1차 저지선에서 경찰·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온몸으로 막아섰다. 유혈사태가 예고될 만큼의 강 대 강 대치 국면에서 의료진과 구급차도 없던 상황에서 최소 연대급 경찰 기동대가 투입됐다. 시위대가 막아선 관저 앞 바리케이드를 손으로 뜯어내며 기습적으로 경찰과 경찰 지휘차와 버스가 들이닥쳤다. (영상 링크)
경찰이 시민 쪽을 밀어 압박했다는 게 탄반청의 주장이다. 강영웅 의원은 “명백하게 의원들과 시민은 1차 저지선에 서 있었는데, 먼저 바리케이드를 찢고 인력을 투입해 폭력을 행사한 것은 경찰 측이었다”라며 “시민은 바리케이드가 무너지자, 시민들이 다시 세웠고 이 과정에서 세워진 바리케이드를 경찰 측이 우리(시민·의원들)에게 밀어버리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라고 했다.
손목 인대가 늘어나는 상처를 입은 구자민 관악구 의원은 “바리케이드를 일으키는 과정에서 손이 끼였으며 그대로 압박을 받아 인대가 늘어졌다. 이 과정에서 다른 시민도 손·발 부상을 당했다”라고 했다. 김혜지 서울시 의원은 “문제는 바리케이드를 찢었으면 그대로 두면 되는데 왜 세워진 바리케이드를 시민에게 밀었는지 모르겠다. 엄청나게 폭력적이었다”라고 했다.
강 의원은 “명찰 없고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 가린 경찰들이 많아 경찰이었는지, 민간 고용 인력인 건지 확인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며 “1차 저지선에 있는 시민 수백 명을 최소 1000여명의 경찰과 공수처 직원들이 찾아와 체증하며 압박했고, 바리케이드로 밀었다. 이 과정에서 압사 위험이 있을 정도의 압박감을 느꼈으며 ‘이태원 참사 꼴 난다. 밀지 마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왔음에도 이들은 막무가내로 시민들을 밀었다”라고 밝혔다.
경찰이 머리 위에서 캠코더 등으로 체증이 하는 건 비폭력이었지만, 카메라가 안 보이는 허리 아랫부분에서 경찰들은 시민의 정강이를 발로 찼다고 했다. 강 의원은 경찰의 발에 차여 정강이에 큰 부상을 당했다.
복부 수술 받은 尹지지자에 여경 "아픈데 왜 나왔냐" 조롱
기절한 여성, 엠뷸런스 실려가기 전 경찰 먼저 와 끌어내려…
尹 탄핵 찬성 측, 높은 곳 올라가 지지자에 돌 던지고 욕설
경찰에 가족의 부상이 조롱당했다고 전한 신성영 인천시 의원은 “아내가 복부 수술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에서 몸싸움하게 됐고 ‘수술했으니 배는 (발로) 차지 말아달라’고 호소 하자 여경들이 ‘그러게, 왜 나오셨어요’라고 조롱하는 말투로 발언하더라”고 했다. 그는 “시 의원과 일부 의원들이 그곳에 있었음에도 공수처 직원과 경찰이 조롱 어투로 ‘왜 나오셨냐?’고 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에 의하면 해당 과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측 인원이 화단 등에 올라서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돌을 던지고 욕설했다. 김 의원은 “볼보 건물에 높은 창틀이 있는데, 이곳 위에서 윤 대통령 탄핵 지지자들이 올라서서 나뭇잎, 돌을 던지며 욕했다. ‘심장약을 먹는다’ 하지 말라고 말하는 윤 지지자를 향해 다시금 ‘아픈데 왜 왔냐?’ 조롱했고 결국 그분은 절규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이 과정을 경찰은 수수방관했고, 결국 한 여성은 기절했는데, 경찰도 아닌 시민이 부른 앰뷸런스에 실려 갔다고 했다. 강 의원은 “공수처와 경찰은 쓰러진 여성을 먼저 끌고 가려 했는데, 내가 의료진 아니면 손 대지 말라 했다”고 했다. 신 의원은 “시민이 아픈지 아닌지 확인도 안 했다. 짐짝처럼 끌어내는 것에만 목적이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공수처 직원에 대해서도 △물리력 동원하는 공수처 직원 △시위 진압에 전문화한 모습을 보인 것 △수사만 담당하는 공수처 체포에 전문화한 훈련을 받은 직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다수 끼어 있던 것 △명찰도 없고 관등성명도 하지 않았던 것 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스카이데일리는 공수처 측에 재차 관련 문의를 구체적으로 하였으나 공수처 측은 “체포 당일 투입 인력은 무엇도 확인해 줄 수 없다. 이들이 공수처 직원인지 아닌지의 여부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명찰 달지 않은 경찰에 대해 경찰관계자는 “기동대는 현장 상황에 따라 지휘관의 판단 하에 명찰을 탈· 부착 할 수 있으며 부착 의무는 없다”고 답했다.
(아래는 당시 현장 영상)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