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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과 명품 사이… 서울미술관 ‘아트 오브 럭셔리’ 전
6월까지 쿠팡 알럭스와 협업으로 ‘아트 오브 럭셔리’ 전
각 파트마다 산타 마리아 노벨라 브랜드 향기 시전
임요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4-06 09:05:18
 
▲ 봄이 오는 석파정 서울미술관 뜨락(위). 임유이 기자
 
서울 종로구 부암동 산기슭에 자리한 석파정은 봄 향기에 실려 오는 예술의 향기를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는 6월까지 쿠팡의 럭셔리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R.LUX)와 협업으로 아트 오브 럭셔리(Art of Luxury) 전을 진행한다.
 
매트리얼·인스피링·스피리츄얼·타임리스 총 4개의 테마로 구성, 소위 ‘명품’으로 불리는 ‘상품’과 ‘예술품’을 병치하여 전시한다.
 
▲ 아트 오브 럭셔리 ‘매트리얼’ 파트에서 만날 수 있는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임유이 기자
 
▲ ‘인스피링 럭셔리’ 파트 공간을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프리지아 향이 채우고 있다. 임유이 기자
 
‘매트리얼 럭셔리’ 파트에서는 럭셔리의 물질적인 속성을 콘셉트로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큐레이션하여 선보인다.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앤디 워홀의 ‘꽃’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 △살바도르 달리의 소파 오브제 등 사회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쿠사마 야요이는 우리에게 폴카닷(polka dot) 무늬의 호박 조형물로 익숙한 작가다. 천형과도 같은 정신질환 증상을 작품에 반영해 신선한 결과물을 얻어 낸 그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비싼 작가 중 한 명으로 통한다.
 
이 파트는 800년 전통의 ‘산타 마리아 노벨라’ 브랜드의 로사가데니아 향이 은은하게 공간을 채워 후각까지 고려한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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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리츄얼’ 파트에서는 한국인의 정신성을 이어 온 현대 도예 작품(위)을, ‘타임리스’에서는 조선백자 달항아리로 시대를 초월한 미감을 선보인다. 임유이 기자
 
‘인스피링 럭셔리’ 파트에서는 디지털 공간과 기술을 통해 물리적인 거리와 시간의 한계를 넘어선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이 공간을 채우는 향은 동일한 브랜드의 프리지아 향이다.
 
‘스피리츄얼 럭셔리’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의 가치, 한국인의 정신성을 이어 온 현대 도예 작품과 도자·꽃 그림으로 유명한 도상봉의 작품 등을 전시한다. 이 공간은 동일한 브랜드의 엔젤 디 피렌체 향이 책임지고 있다.
 
마지막 ‘타임리스 럭셔리’에서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감각 ‘절제와 담백함의 표상’ 조선백자 달항아리로 시대를 초월한 미감을 선보인다.
 
▲ 서울미술관 소장전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전에서는 이중섭 작가가 1954년 ‘아들 태현에게 보낸 편지’ 등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서울미술관 2층 전시장에서는 소장전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전을 진행 중이다. 이 전시에서는 최초로 일반에 공개되는 이중섭 작가가 1954년 ‘아들 태현에게 보낸 편지’를 비롯해 김환기·이대원·천경자·신사임당 등 예술가 15명의 작품 50점을 선보인다.
 
통합 입장권을 끊으면 ‘아트 오브 럭셔리’ ‘나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둘 다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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