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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원웹 상륙 임박… 통신 시장 ‘메기’ 기대
과기부 위성통신 단말기 개정 기술기준 시행… 6월 내 국내 서비스 기대
국내 통신사 대비 높은 요금 걸림돌… 신기술 통한 비용 절감이 열쇠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5 11:49:16
▲ 스타링크 단말기. 스타링크 제공
 
영국과 미국 위성 통신 서비스가 다음달 내 통신시장에 뛰어든다. 
 
영국 저궤도 위성 인터넷 업체 원웹이 한국 통신시장에 진출한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통신 서비스 업체 스타링크도 조만간 가세할 전망이다. 위성 통신 서비스는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한국 시장 진출이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으로 통산 3사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터라서 인공위성 통신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졌다. 
 
25일 정보 기술(IT) 업계와 당국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가 원웹 위성통신 단말기에 대한 개정 기술기준을 23일부터 시행했다. 개정 기술기준은 시장 안테나 등 원웹 단말기가 국내 서비스를 위한 운용 기술기준 등 각종 규정을 준수하는지를 판단한다.
 
이에 따라 원웹은 국내 서비스 개시를 위해 국경간 공급 협정 승인과 단말 적합성 평가 등 두 가지 절차만 남겨두게 됐다. 스타링크 역시 두 가지 절차만 남아 있고 해당 절차들이 오래 걸리지 않아 6월 안에 스타링크와 원웹 서비스를 국내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 저궤도 위성 사업 ‘프로젝트 카이퍼’를 진행 중인 아마존 역시 과기부에 국내 서비스 절차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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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와 원웹 등 해외 저궤도 통신 서비스의 국내 상륙은 올해 초부터 본격화됐다. 그러나 국내 통신사보다 높은 가격 문제로 일반적인 소비자들은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링크의 단말기 가격은 약 349달러(약 47만7000원)이고 주거용 서비스 월 이용료는 120달러(약 16만4000원)이다. 원웹 역시 국내 통신사 대비 요금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저궤도 위성 통신 서비스의 주요 고객은 항공기 및 선박 내 통신이나 산간 도서 지역 인터넷 등 국내 통신사 범위 밖에 있는 이용자들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여전히 스타링크와 원웹에 대한 기대는 높다.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국내 통신사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SKT)이 유심 정보 유출 사건을 일으켰고 KT 역시 정보 유출 사례가 있으며 지난해 자사 인터넷망 고객들에게 무단으로 악성코드를 심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LG유플러스 역시 2023년 개인정보 유출로 국내 기업 대상 과징금 규모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여기에 통신 3사의 통신 품질 논란과 판매장려금 담합 논란 등으로 3개사가 독과점하는 국내 통신 시장 구조가 공론화되고 있다. 이에 윤석열정부가 ‘메기를 풀겠다’고 언급하며 제4 이동통신사 유치를 추진해 통신 시장 경쟁을 유발하려고 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신 시장에 새로운 사업자가 들어오는 것만으로 기대가 크다.
 
저궤도 위성 통신은 휴대전화와 저궤도 위성 통신이 직접 송수신하는 다이렉트 투 셀 기술과 위성 간 레이저 통신 기술 고도화 등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타링크는 다이렉트 투 셀 기술로 휴대전화 문자 전송 서비스와 음성 통화 및 인터넷 데이터 사용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링크와 원웹이 국내에서 자리를 잡은 상황에서 비용 감축에 성공한다면 일반 이용자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기술 상용화 시점이 아직 불투명한 만큼 통신3사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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