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토이 스토리’가 다섯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5편은 전편 ‘토이 스토리 4’의 각본을 쓴 앤드루 스탠턴과 매케나 해리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으며, 톰 행크스(우디 역), 팀 알렌(버즈 역), 조앤 큐잭(제시 역)이 의기투합했다.
감독과 배우들은 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간담회를 통해 신작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토이 스토리 5’에서는 주인공 보니가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를 선물 받은 뒤, 우디와 버즈 등 장난감들이 뒷방 신세가 된다. 장난감들이 역대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한 스마트 태블릿에 맞서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다.
톰 행크스는 1995년 첫 번째 이야기부터 카우보이 장난감 ‘우디’의 목소리를 연기했다.
그는 "1편 작업을 할 때부터 ‘또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에까지 이르렀다"며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베테랑 장난감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끼며 연기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제시 역의 조앤 큐잭은 "'토이 스토리 5'는 영화에서 풀어내기 어려운 우정과 유대감이라는 주제를 잘 풀어냈다"고 말했다.
이번 시리즈의 핵심 캐릭터인 ‘릴리패드’의 목소리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주목받은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가 맡아 화제를 모았다.
그레타 리는 "기계를 연기한다는 건 제가 어릴 적부터 동경해 온 기라성 같은 배우들과 함께 연기한다는 것보다 더 부담스러운 일이었다"면서도 "감독님들이 캐릭터의 ‘인간적인 부분’에 집중해 달라고 해준 덕분에 안도했다"고 돌아봤다.
매케나 해리스 감독은 "보니에게 릴리패드가 생기는 건 그동안 장난감들이 마주쳤던 어떤 어려움보다 큰 어려움"이라고 짚었다. 이어 "기계는 다 나쁘고 놀이는 좋은 것이라고 말하면 쉽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릴리패드 역시 보니가 잘되기를 바라는 존재"라며 "섬세하고 미묘하게 균형을 맞추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토이 스토리 5’는 17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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