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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포커스]-명사가 추천하는 한국의 명소(中-경남 산청)

대통령 제부 된 산골소년 추억 담긴 청정골 산청

괴짜정치인 신동욱의 고향…동의보감촌·경호강래프팅 등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

문용균기자(ykmoo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8-07-09 00: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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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짜 정치인’으로 불리는 신동욱(사진) 공화당 총재의 고향 경남 산청군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비교적 인적이 드문 지역이긴 하지만 그만큼 물과 공기가 맑은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예로부터 약초가 많은 곳으로 알려진 지역이기도 하다. 신 총재는 “산청에 올 때마다 좋은 기운을 받아 간다”고 말했다. [사진=박미나 기자] ⓒ스카이데일리
  
 
▲ ⓒ스카이데일리
[특별취재팀=김진강·김형진 부장, 문용균·배태용 기자]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돌아왔다. 회사업무와 학업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관광지를 선택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을 시기다. 그럴 때면 문득 우리나라 사회에서 이름 꽤나 알려진 명사(名士)들은 어떤 곳에서 관광을 보낼까하는 궁금증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평소 격무에 시달리는 유명 정치인들이 잠시나마 머리를 식히고 정국을 구상하기 위해 즐겨 찾는 장소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다.
 
‘괴짜 정치인’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신동욱(남·51) 공화당 총재는 대한민국에서 호불호(好不好)가 명확히 갈리는 정치인 중 한 사람이다. 모든 정치인이 그렇든 자신만의 뚜렷한 정치 색깔 때문이다. 신 총재는 정치이력과 활동사항은 언론을 통해 많이 소개됐지만 개인사나 어린 시절에 대해서는 알려진 내용이 거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런 그가 스카이데일리와의 만남을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과 자주 찾는 추억의 명소를 직접 소개했다.
 
산골소년 신동욱의 유년시절 추억 담긴 고향 ‘경남 산청’
 
신 총재는 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그의 고향은 공기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한 경상남도 산청군이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청군은 준엄한 산령으로 둘러싸여 있어 골짜기가 깊을 뿐 아니라 경호강과 덕천강은 물세가 좋아 이 일대 자연경관은 빼어나기로 유명하다. 7남매의 막내인 신 총재는 어린 시절 여름에는 물고기 낚시를, 겨울에는 토끼와 꿩 사냥을 즐기던 산골소년이었다.
 
그는 백석문화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하던 중 당시 한나라당 전국위원으로 정치계에 입문했다. 2008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여동생 박근령 씨와 재혼하면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유명 정치인이 된 이후에도 신 총재는 지금도 어린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며 고향인 산청에서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곤 한다. 그는 동의보감촌(村)과 왕산(王山)을 중심으로 반경 5km 이내의 산청군 금서면 일대를 즐겨 찾는다.
 
“제가 태어난 경남 산청은 저에게 익숙한 곳일 뿐 아니라 모든 세대가 만족할 만한 곳이라고 감히 자부할 수 있어요. 역사·건강·힐링·레저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죠. 특히 왕산일대, 동의보감촌, 한방자연휴양림, 경호강 등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관광지로 손색 없는 곳들이죠. 아이들은 교육과 물놀이를, 어른들은 약재 선물과 힐링을 즐길 수 있죠. 친구들과 함께 간다면 래프팅과 물놀이를 즐길며 추억을 쌓을 수 있어요”
     
크게 보기=이미지 클릭 [그래픽=정의섭] ⓒ스카이데일리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산청의 빼어난 자연환경은 예전부터 유명했죠. 여러 유적들이 발굴되면서 문화적 가치가 지닌 곳도 여럿 존재해요. 산청에 위치한 왕산은 제가 어릴 때 소풍을 가던 곳이에요. 금관가야 마지막 왕의 무덤인 구형왕릉과 김유신 장군이 무예를 연마한 계곡 등이 위치해 있죠”
 
신 총재는 왕산과 필봉산은 좋은 기(氣)를 많이 내뿜는다고 소개했다. 그는 산의 좋은 기운을 받기 위해 어린 시절부터 즐겨 찾았다. 지금도 왕산에 올라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한다.
 
“어린 시절 왕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는 게 하루 코스였죠. 어머니께서 싸주신 주먹밥을 챙기고 왕산 정상까지 올랐어요. 인근 필봉산까지 가기도 했죠. 현대판 무예 수업이라고나 할까요. 김유신 장군의 비석을 마주하고 구형왕릉을 지날 때면 훌륭한 조상들의 멋과 기상을 물려 받는 듯한 느낌을 받았죠”
 
한방엑스포가 열렸던 ‘동의보감촌’은 신 총재가 산청에 갈 때 마다 자주 들리는 곳이다. 힐링과 건강을 둘 다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동의보감촌에는 대한국에서 가장 큰 한약재 테마공원이 조성돼 있다.
 
“2013년 동의보감촌에서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가 열렸죠. 예상 못했어요. 그 후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많은 분들이 그곳을 찾았죠.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저도 동의보감촌에 자리한 박물관을 둘러 보고 한방자연휴양림에서 잠을 자기도 했어요. 그야말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죠”
 
▲ 경상남도 산청군 금서면에 위치한 구형왕릉(사진)은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이 잠든 곳이다. 구형왕은 ‘돌 속에 묻혀서라도 가야 백성을 지키겠다’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해당 무덤은 돌로 만들어졌다. 무덤 인근에는 구형왕의 손자인 김유신 장군이 활쏘기 연습을 했다는 사대비가 위치한다. ⓒ스카이데일리
 
“한방자연휴양림에서 머무르는 것을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왕산 산책로를 거닐며 사색의 시간을 즐기고 경호강에서 래프팅을 하며 더위를 날려버리길 추천하죠. 제가 자고 나란 산청군은 제가 생각하는 한국 최고의 휴가지에요”
 
한방체험부터 레저까지…천혜의 자연 환경 품은 힐링 여행지
 
스카이데일리는 신 총재로부터 소개받은 산청군의 관광 코스를 직접 찾아 나섰다. 산청 문화관광해설사 성순용 씨는 “산청일대는 지리산 자락으로 자연경관이 빼어나다”며 “서울의 약 1.3배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백두대간의 기가 모이는 곳으로 예부터 약초가 유명했다”고 소개했다. 송 해설사는 “갸야 문화권인 산청 인근은 1200여종의 약초가 있다고 전해져 조선시대 명의 허준이 젊은 시절 의료 활동을 한 곳이다”고 설명했다.
 
신 총재가 산에 오르며 기를 받았다고 소개한 왕산으로 향했다. 왕산은 사적 제214호로 지정된 구형왕릉이 위치해 있어 역사적 의미가 깊은 곳이기도 하다. 무덤은 돌로 이뤄져 피라미드를 연상케 했다. 이곳에 묻힌 사람은 금관가야의 마지막왕인 구형왕이다.
 
현재 이곳은 문재인정부가 ‘가야사 복원을 위한 조사연구’를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하면서 가야사 복원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왕산 인근에서 만난 관광객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역사를 배우게 돼 보람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왕산에서 내려와 산청군 대표 관광지인 동의보감촌을 찾았다. 이곳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 25선’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곳의 공기는 시원하고 쾌적했다. 지역 주민들은 500고지에 가까운 높이라 여름에도 바람이 불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고 했다.
                          
▲ 신동욱 총재가 소개한 산청군은 피서지 기능은 물론 역사·한방 테마가 공존하는 관광지로서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사진은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경호강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모습, 동의보감촌 내 산청약초관 초입, 엑스포 주제관 [사진=산청군청]
                                   
테마파크 내부에는 엑스포가 열렸던 △주제관 △호랑이 광장 △숲속수영장 △한방테마공원 △산청한의학 박물관 △허준 순례길 △한방기체험장 △한방자연휴양림 등이 자리하고 있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산 아래를 내려다보며 피로를 풀 수 있는 약초 족욕장도 마련돼 있었다. 
 
동의보감촌 초입에서 푸드 트럭을 운영하고 있는 김순애(여·58·가명) 씨는 “동의보감촌은 고지대에 위치해 여름에도 온도가 낮다”며 “산으로 둘러져 있어 아늑하고 왕산과 필봉산의 기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만한 넓이의 장소에 한약재들과 관련된 시설을 잘 꾸미고 있는 곳이 국내에 흔치 않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평소에도 물이 많기로 유명한 경호강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래프팅 장소다. 래프팅 장소에서 만난 ‘사람과 바다’ 레저클럽 김승식 대표는 “경호강은 물이 깨끗하고 급류가 센 구간과 안전 구간이 적절히 나뉘어져 있다”며 “12km에 달하는 레프팅 코스 중 급류 구간은 4곳, 안전구간은 6곳 등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초보자는 물론 레프팅의 스릴을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며 “아직 서울 사람들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부 이남 지역에서는 이미 래프팅 명소로 소문이 난 상태다”고 언급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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