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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토지보상금 22조…“집값 요동칠 가능성 낮아”
전문가들 “현재 침체인 주택 거래 시장을 뒤바꾸기는 힘들 것”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8-12-26 14:00:00
▲ ⓒ스카이데일리
 
내년도 전국적으로 책정된 토지보상금이 22조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26일 부동산개발정보업체 지존에 따르면 내년 전국에 토지보상이 예정된 사업지구는 공공 주택지구, 산업단지, 뉴스테이, 도시개발 사업지구 등 93곳에 달하며 이곳에 풀리게 될 토지보상금은 모두 20조452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토지보상금이 제외된 것이다. 매년 정부가 집행하는 SOC 토지보상금 규모가 1조5000억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내년 전국에 풀리는 전체 보상금은 22조에 달할 것으로 예정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가장 많은 14조5775억원으로 전체 보상금(SOC 제외) 중 71.3%를 차지했다.
 
이달 고양 장항 공공주택지구(156만2156㎡)에 1조원이 넘는 토지보상금 지급이 시작됐으며 내년 6월과 12월에는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는 방송영상문화 콘텐츠밸리(70만2030㎡)와 일산 테크노밸리(79만5706㎡) 조성에 각각 5000억원 규모의 토지보상이 진행된다. 한편 한강 건너 김포에선 한강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112만1000㎡)가 재 공모를 거쳐 올해 안에 6400억원 이상의 토지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김포도시공사와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이 시행하는 풍무 역세권 도시개발사업(87만 5817㎡)이 구역지정 및 개발 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협의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준 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은 지난 정부가 추진하던 과천주암 뉴스테이(92만9080㎡)가 지구계획을 변경하고 오는 5월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10월부터 협의보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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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에서도 1조원 대의 토지보상금이 풀린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로 추진 중인 4개 사업지구 중 3개 사업지구가 내년에 토지보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이미 지구 지정이 완료된 남양주 진접2 지구(129만 2388㎡)와 구리갈매 역세권지구(79만 9219㎡)가 12월 경부터 각각 토지보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남북 △대구·경북 △광주·전남북 등에서도 보상금이 풀릴 예정이다. 이처럼 보상금 규모가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가 하면 주택 시장이 요동칠 가능성이 적다는 평가도 있다.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심교언 교수는 “보상금이 예년에 비해 많다고는 하나 현재 침체돼 있는 부동산 시장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토지 보상금은 큰 부분에서 토지로 되돌아가고 그 일대 지역에 재투자하는 경향이 많아 보상금이 풀린 지역을 중심으로 약간의 영향은 있을 수 있으나, 강남을 뒤흔들어 주택시장의 기조를 바꾸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보상금이 일시에 풀리는 것은 아니다”며 “또한 보상금이 풀리더라도 그 지역 일대 토지 시장에 유입되는 경향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지보상금은 토지, 현금화, 주택, 상가, 건물 등에 분산 투자돼 주택시장의 불안요인으로 꼽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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