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비상이 걸린 극장들, 3월부터 기획전 열어

이 시간 주요기사

뉴스 > 영화

5일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기획전 시작, 11일 대한극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 개최

정동현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3-08 13:16:31

▲ 11일부터 시작하는 대한극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 [사진=대한극장]

지난달 우한코로나로 인해 급격한 관객수 감소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극장들이 5일부터 관객들이 좋아하는 명작들을 상영하는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해 자구책을 마련했다.

먼저 CGV는 5일부터 인생영화 기획전을 상영한다. 워킹타이틀이 제작한 리처드 커티스 감독의 영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바웃 타임’, 토드 헤인즈 감독의 멜로 영화 ‘캐롤’, 존 카니 감독의 명품 음악영화 2편 ‘비긴 어게인’, ‘싱스트리트’가 관객들을 설레게 한다.

또한 11일에는 올해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대표 작품인 ‘살인의 추억’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명작 ‘메멘토’, 주걸륜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대만음악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그리고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음악영화 ‘스타 이즈 본’이 상영되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과 음악상을 수상한 ‘조커’와 아카데미 음향 편집상과 편집상등 2개 부문을 수상한 ‘포드v페라리’를 IMAX로 다시 감상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도 5일부터 힐링무비 상영전이라는 컨셉으로 기획전을 준비했다. ‘실버라이닝플레이북’은 데이빗 O.러셀 감독이 연출하고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니퍼 로렌스가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그리고 ‘원더’는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주인공 어기와 그의 가족, 친구들과의 이야기가 있는 따뜻한 영화다. ‘리틀 포레스트’는 동명의 일본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아름다운 사계절의 변화를 영화에서 볼 수 있는 매력이 느껴지는 영화다.

‘아이 필 프리티’는 통통한 몸매로 고민하는 여주인공이 우연한 사고로 인해 자신이 예뻐졌다고 생각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이다. ‘그린북’은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로 실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고 흑인 뮤지션과 운전기사와의 아름다운 우정을 그려낸 재미와 감동이 있는 작품이다.

또한 11일부터 힐링 음악영화 기획전이라는 컨셉으로 국내에서 592만명을 동원한 흥행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그리고 457만명을 동원한 뮤지컬 흥행작품 ‘맘마미아!’, 2014년 개봉당시 엄청난 역주행 흥행신화를 일으키며 344만명의 사랑을 받은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과 222만을 동원한 음악영화 ‘어거스트러쉬’와 지난해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아름다운 음악영화 ‘스타 이즈 본’이 관객의 마음을 훔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주부터 메가박스가 준비하는 기획전인 명작 Replay 1탄은 넷플릭스 영화인 알폰소쿠아론 감독 작품인 ‘로마’, 거장 마틴스콜세지 감독 작품 ‘아이리시맨’, 노아 바움백 감독 작품 ‘결혼이야기’,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의 ‘두 교황’을 포함해 라이언 존슨 감독 영화 ‘나이브스 아웃’,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가 5일부터 메가박스에서 상영된다.

11일부터 명작 Replay 2탄이 시작되는데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작품인 ‘스타 이즈 본’,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작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두 작품 ‘문라이트’와 ‘스포트라이트’, 그리고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거장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최고의 만남으로 평가받는 웰메이드 실화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그녀’는 올해 ‘조커’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가 인상적인 로맨스 영화다. 메가박스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명작들을 다시 볼 수 있다.

대한극장 역시 11일부터 고레에다 히로카즈 특별전을 시작한다. 대한극장이 준비한 이번 기획전은 일본을 대표하는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대표 작품을 만날 수 있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팬이라면 절대 놓치면 안되는 최고의 기회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데뷔작인 1995년 영화 ‘환상의 빛’을 시작으로 ‘걸어도 걸어도’,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바닷마을 다이어리’, ‘태풍이 지나가고’,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작품인 ‘어느 가족’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중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필름 상영도 예정돼 있다. 대한극장 역시 4월에도 명작영화 기획전을 준비하고 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정동현 기자 dhjeo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