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가파르게 상승했던 경기 수원 지역의 집값 상승세가 확연하게 잡힌 가운데 상승세가 비교적 늦게 찾아왔던 군포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던 구리 등 경기 일부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0.40% 이상 상승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감정원)이 이달 1주차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0.17% 올라 지난주(0.19%)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 전체의 매매가 상승을 주도하던 수원·안양 등 규제지역이 코로나 확산과 규제 확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금주에도 줄어들어, 경기전체의 상승폭 축소를 4주 연속 견인했다.
자세히 보면 수원은 지난주(0.15%)에 비해 축소된 0.06%의 상승폭을 보인 가운데 △수원 권선(0.22%→0.00%) △수원 영통(0.05→0.00%)이 보합 전환됐고, △수원 장안 0.20%→0.17%)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오직 수원 팔달(0.14%→0.19%)만 수원지역에서 홀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안산(0.48%)은 신안산선 교통호재 및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군포(0.48%)는 GTX 개통 및 리모델링 추진 기대감 있는 산본·금정동 위주로 상승을 기록했다. 구리(0.46%)는 별내선 연장 수혜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3곳 모두 지난주와 비교해 상승폭은 소폭 축소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군포시 산본동의 주몽 2-10 아파트 전용면적 49.67㎡(약 15평) 호실은 2월 25일 2억5700만원에 거래된데 이어 지난달 11일 2억7800만원에 거래됐다. 또한 이달 2일과 3일 각각 2억9000만원, 2억9400만원에 거래돼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리시 인창동의 구리인창어울림 아파트 전용면적 67.85㎡(약 20평) 호실은 별내선 연장 기대감으로 가격이 올라, 이달 4일 3억38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달 3일 3억15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해 2300만원 올랐다.
한편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수도권(0.14%→0.12%)은 상승폭 축소 △서울(-0.02%→-0.04%)은 하락폭 확대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5대광역시(0.01%→-0.01%) △8개도(-0.02%→-0.02%) △세종(0.24%→0.24%))됐다.
서울은 코로나 확산과 대출규제·보유세 증가·자금출처 증빙강화 등 정부규제 영향으로 관망세가 확대되고 거래 절벽을 맞이함에 따라 대체로 고가아파트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는 게 한국감정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엄도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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