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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수원시 주요도로의 출퇴근 시간 교통량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대중교통 대신 자가용으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늘어나면서 출퇴근시간 교통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는 국내 코로나 발생 전인 1월 6일~12일과 2월 24일~3월 1일, 4월 6일~12일, 4월 20일~26일 4차례에 걸쳐 주요 간선도로 교통량을 측정한 결과, 4월 출근시간 교통량은 1월보다 8~9%, 퇴근시간 교통량은 7%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출근시간 교통량을 보면, 4월 초(6~12일)는 1월보다 8%, 4월 말(20~26일)은 9% 늘어났다. 퇴근시간 교통량은 4월 초와 4월 말 동일하게 7% 증가했다.
정부는 코로나 확산 억제를 위해 3월 22일~5월 5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 바 있다. 4월 20일~5월 5일은 다소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다.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는 효원지하차도(경수대로)·신명아파트 앞(중부대로)·신대저수지 앞(광교호수로) 등 13개 지점 도로에서 낮·야간·주말·출근 시간(7~8시)·퇴근 시간(18~19시) 교통량을 도로에 매설된 루프 검지기로 측정했다.
낮 시간(13~14)·야간(21~22시)·주말 교통량은 코로나가 확산된 2월 말(2월 24~3월 1일)의 경우 1월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1월과 별 차이가 없었다.
2월 24일~3월 1일 낮 시간 교통량은 1월보다 11%, 야간 교통량은 16%, 주말 교통량은 22% 줄어든 바 있다. 하지만 4월 말 낮 시간 교통량은 1월보다 0.3%, 야간 교통량은 1% 감소했고 주말 교통량은 오히려 4% 증가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시민들이 코로나 발생 이전 일상으로 어느 정도 돌아온 것으로 분석된다.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대중교통 기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되고, 외출이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교통량 감소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김진강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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