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실거주자들의 사이에서 일성건설 아파트브랜드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끊이지 않으면서 브랜드 이미지 타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11일 스카이데일리가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에 거주하는 이들이 모인 온라인 카페를 확인한 결과 가스 누출, 페인트 도색 불량, 주방 싱크대 하부 바닥 시멘트 크랙, 중문 하자 등 최근까지 하자 보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성건설은 1978년 설립된 토목공사와 건축공사, 녹지조성사업 등의 조경공사, 아파트 분양사업 등으로 성장해 온 종합건설회사다. 지난해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으로 도급순위 70위를 기록한 바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는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동 일원에 위치한 일성건설이 시공한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 이다. 2017년 9월에 분양된 이 아파트는 올해 4월 입주한 신축으로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15㎡, 전체 682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에 거주하는 한 입주민은 “가스 연결 후 삐삐 소리와 함께 주방 옆 실외기실 쪽에서 가스 냄새가 나서 일성건설 하자 보수팀에 연락을 했다”며 “일성건설 측에서는 가스 밸브 잠금하고 만지지 말고 업체에 하자 보수 신청을 할 테니 기다리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냄새가 더 심해져 긴급으로 대성가스 기사님 점검을 시행한 결과 기사님이 주방과 실외기실을 연결하는 가스 배관 쪽 가스 누수가 발생했다”며 “다음날에서야 일성건설 측에서 가스배관 보수를 해줬지만 안전 문제인데 강력하게 하자 보수를 요청해야만 문제를 해결해 줘서 속상하다”고 말했다.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에 거주하는 박수빈(가명)씨는 “창틀보다 외부 대리석 마감이 높아 비가오면 물이 집안으로 역류할 것 같다”며 “창틀에 물구멍도 없지만 물구멍이 있다고 해도 바깥이 창틀보다 높아 물은 집안으로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다.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 숲에 거주하는 신경신(가명)씨는 “중문의 상하 틈새가 일정하지도 않고 틈이 벌여져 있어서 틈새 공간을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며 “하자 보수를 신청했으나 틈새 공간을 시꺼먼 고무로 삐뚤게 붙여주고 갔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주방 싱크대 하부 바닥 시멘트 크랙, 욕실 물 빠짐 더딤, 누렇게 변색되고 들뜸현상이 있는 벽지, 욕실 타일 불량, 씽크대 문짝 안닫힘 등 수많은 하자 문제가 있었다.
이에 일성건설 관계자는 “접수건이 많다보니 지연되고 있지만 계속해서 보수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며 “도배나 마루 등 자주 나오는 업체는 빠른 처리가 가능하나 늦게 나오는 업체의 보수 공사 경우에는 아무래도 입주민들이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하자 처리를 잘 해줄 것이 아니라 철저히 마무리를 한 후에 입주민을 입주시켰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허경진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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