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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강도 세제압박 불구 부동산 민심“어차피 오른다”
강북 0.32% 노원 0.30% 구로 0.29% 강동 0.28% 상승
“과세 기준·납부시점 시차 있어 인상효과 미지수”
문용균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0-07-12 14:15:00
▲ 서울 전경 [스카이데일리DB]
 
7·10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다주택자가 버티기에 돌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그렇게 될 경우 정부의 집값 안정화 대책은 또 한 번 실패로 돌아갈 공산이 크다.
 
부동산114(www.r114.com)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상승해 7주 연속 오름세가 이어졌다. 상승률은 지난해 12월27일(0.15%) 이후 주간 기준 최대 상승폭이다. 대책이 나오기 전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도 각각 0.07%, 0.15% 올라 상승폭이 모두 커졌다. 이밖에 경기·인천이 0.10% 올랐고 신도시는 0.06% 상승했다.
 
서울은 △강북(0.32%) △노원(0.30%) △구로(0.29%) △강동(0.28%) △관악(0.28%) △송파(0.26%) △마포(0.20%) △금천(0.18%) △도봉(0.18%) 등이 올랐다. 강북은 급매물 소진 이후에도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번동 주공1단지, 미아동 삼각산아이원, SK북한산시티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노원은 중계동 라이프, 신동아, 청구2차를 비롯해 상계동 상계주공11단지, 상계주공3단지(고층), 월계동 성북역신도브래뉴 등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송파는 잠실동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지만 실수요 유입이 이어지면서 장지동 송파파인타운13단지와 잠실동 잠실엘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등이 5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강동은 대규모 입주 부담이 줄어든 데다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 사정권에 벗어나면서 오름폭이 컸다. 성내동 성내삼성, 길동 강동자이, 고덕동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 등이 1500만~2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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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일산(0.09%) △광교(0.09%) △중동(0.08%) △분당(0.07%) △김포한강(0.07%) 등이 올랐다. 일산은 마두동 강촌1단지동아,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백석동 백송7단지임광 등이 200만~500만원 상승했다. 광교는 수원시 이의동 광교자연앤자이1단지와 광교호반베르디움, 용인시 상현동 광교상록자이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중동은 상동 한아름라이프, 현대와 중동 은하효성, 은하쌍용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경기 남부권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광명(0.30%) △구리(0.18%) △용인(0.18%) △남양주(0.17%) △안양(0.16%) △고양(0.13%) △의왕(0.13%) △화성(0.13%) 등이 올랐다. 특히 광명은 재개발 사업으로 이주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전세 수요가 매매로 돌아섰고, 최근 4기신도시로 거론되면서 오름폭이 커졌다. 소하동 동양, 하안동 주공8단지,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 등이 500만~1500만원 상승했다. 구리는 갈매동 구리갈매푸르지오와 교문동 한성, 인창동 인창2차e편한세상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용인은 영덕동 용인기흥효성해링턴플레이스, 동천동 수진마을2단지효성IPARK, 중동 신동백서해그랑블1차 등이 1000만~2000만원 올랐다.
 
한편 수도권 전세시장은 전세 물건 부족 상황이 이어지면서 서울이 0.08% 올랐고 경기·인천과 신도시가 각각 0.06%, 0.05% 올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종부세 및 양도세 중과세율 인상안은 매수 심리를 압박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종부세 과세 기준일(매년 6월 1일)과 납부 시점(매년 12월 1~15일)간 시차가 있어 단기적으로 종부세율 인상 효과가 나타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7·10대책에 대해 평가했다.
 
이어 “또한 집값 상승장에서는 늘어난 세금 부담보다 집값이 더 오를 수 있어 다주택자들이 버티기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양도세 중과 역시 내년 6월까지 유예 기간이 있어 당장에 매물로 내놓기 보다는 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전세시장에 대해선 “매물 부족으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청약 대기수요 증가와 저금리에 따른 월세 전환, 규제지역 내 주택담보 대출시 의무거주 요건 강화 등으로 전세시장에 풀리는 매물이 많지 않아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문용균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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