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사이버 공격에 연루된 개인과 단체들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제재를 부과했다.
제재 대상에는 북한의 ‘조선 엑스포’(Choson Expo)가 포함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이사회는 30일(현지시간)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책임이 있거나 관계가 있는 개인 6명과 기관 3곳에 대해 제재 부과를 결정했다.
이사회는 “제재는 EU 또는 회원국을 겨냥한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예방 저지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EU의 사이버 외교 수단 중 하나”라며 “EU가 이 수단은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제재 명단에 오른 개인은 중국인 2명, 러시아인 4명 등 6명이다. 북한, 중국, 러시아 소재의 기관 3곳에 대해서도 제한 조치가 전해졌다.
제재를 받는 북한 단체는 ‘조선 엑스포’라는 곳이다. EU는 이 기관이 사이버 공격에 대한 재정‧기술‧물질적 지원을 제공하고 관련 움직임을 용이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곳이 APT38, 라자루스 등의 북한 해커조직들과 연계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담당 고위 대표는 “EU와 회원국들은 사이버 공간 내 악성행동에 대해 반복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이를 규탄했다”면서 “이런 행태는 국제 안보와 안정을 저해하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정동현 기자/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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