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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소송을 이어가는 가운데, 켄터키 주와 오하이오 주의 공화당 소속 하원 최고의원이 2020 미 대선 부정선거에 대한 조사와 즉각적인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고 폭스뉴스(FoxNews)가 단독 보도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하원 최고위원이자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오하이오 주 공화당 짐 조던 의원 과 하원 최고의원이자 감독위원회 의원인 켄터키 주 공화당 제임스 코머 의원은 “2020 미 대선의 무결성(integrity)에 대해 조사해야한다”며 “(선거의) 부정과 오류”를 조사하는 즉각적인 조사와 청문회 개최를 요구했다.
조던과 코머 두 의원은 민주당 소속인 제리 내들러 미국 하원 법사위원장과 캐럴린 멀로니 하원 감독위원장에게 쓴 편지에서 “우리는 2020 미 대선의 무결성을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조사를 위해 청문회를 즉각 소집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2016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가 러시아와 결탁했는지에 대해 근거없이 선거의 정당성을 문제 삼으며 4년을 보낸 정당의 리더들이지 않느냐”며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지난 2016년 대선의 러시아 유착 의혹을 조사했던 일을 언급하고 “당신들은 실제 선거에서 부정과 오류가 있었는지 검토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들은 편지에서 지난 9월 그들이 선거법과 절차가 막바지 변경될 경우 선거 관련 범죄가 증가하고 선거의 무결성을 해치며 선거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가 담긴 보고서를 제출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들은 “민주당 측은 그 보고서를 무시했지만, 불행하게도 현재 이미 많은 예측들이 실현되고 있다” 고 덧붙이기도 했다.
조던 의원과 코머 의원은 “우리는 반드시 청문회를 열어 우리 선거의 무결성을 국민들에게 증명해야 한다”며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가능한 한 빠른 협조를 요청한다”며 호소했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편지를 받은 내들러 의원과 멀로니 의원은 2020 대선의 조사를 위한 청문회를 열 것인지에 대한 폭스뉴스의 코멘트 요구에 아직 답변하지 않았다.
[박정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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