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인 SK㈜가 중국 내수 시장 1위 완성차 업체인 지리자동차와 수소 사업에서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중국 지리차와 대형 수소 프로젝트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SK와 지리차는 공동 펀드 조성에도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천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SK 관계자는 “중국 지리차와 공동 투자 펀드를 포함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며 “투자처, 투자 규모 등은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그간 SK그룹은 투자 대상으로서 중국 내 합작회사 설립을 진지하게 고려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례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하는 SK이노베이션은 2013년 북경차와 배터리 제조 합작회사를 설립해 시너지를 창출해 왔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SK는 지리차와 수소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리차는 중국 IT 기업 바이두와 함께 합작회사 바이두자동차를 설립하고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에 진입한 바 있다.
SK는 이번에 조성될 공동펀드를 기반으로 수소 사업 등의 분야에서 지리차와 긴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K는 첨단소재, 그린(친환경), 바이오, 디지털을 4대 핵심 사업으로 삼고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 지난해 12월 신설한 CEO 직속의 수소사업추진단을 통해 SK그룹의 친환경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근엔 미국 수소 에너지 회사 플러그파워에 약 1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오창영 기자 / 판단이 깊은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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