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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하는 제약·바이오…학회시즌 돌입 “3월부터 회복”
SK바이오사이언스·네오이뮨텍 상장 예정…항암제·신약개발 기업 ‘주목’
이한솔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1-02-22 12:30:16
▲ 22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3200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한 달 째 박스권에 갇혀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코스피의약품 지수와 코스닥제약 지수도 올해 연초 대비 각각 9.8%와 13.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호황을 누렸던 제약·바이오 섹터가 올해 들어 주춤거리는 양상이다. 다만 내달 주목할 만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고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22일 제약·바이오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3200을 기록했던 코스피는 한 달 째 박스권에 갇혀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코스피의약품 지수와 코스닥제약 지수도 올해 연초 대비 각각 9.8%와 13.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연말연초 대형주 강세로 인한 코스피지수가 지난해 11월 초 2400에서 3200까지 급상승했을 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소외 돼 있었는데, 그 이유로 다른 섹터 기업들의 호재가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하나금투는 설명했다. 반도체와 자율주행·전기 자동차, 이차전지 등 대형주들에 대한 실적 개선과 모멘텀 확보 기대감들이 반영되면서 상대적으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는 것.
 
연초 신약개발 기업들의 부정적 임상결과 공개가 제약·바이오 섹터의 외면을 불러왔다고 하나금투는 분석했다. 오스코텍의 SYK 저해제가 류마티스관절염 2상에서 유효성 입증에 실패했고, 한올바이오파마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HL161’도 부작용 발생으로 임상을 중단한 바 있다.
 
무엇보다 시장을 끌어갈 수 있는 제약·바이오 섹터 내 대형주들의 모멘텀 부재도 섹터 자체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증권가는 꼽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섹터 내 대형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성장 모멘텀 부재도 제약·바이오 섹터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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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2조7000억 규모의 신규 CMO수주 계약을 체결한 만큼 이미 기대감이 과도하게 반영돼 2배 가까이 주가가 상승한 상황이다. 때문에 추가 상승 여력은 힘든 상황이다.
 
셀트리온의 경우 미국향 트룩시마도 출시 9개월차부터 처방액 기준 18~21% 점유율을 보여주면서 확대는 정체되기 시작했다고 선 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격을 룩시엔스(경쟁제품) 수준으로 인하할 예정이라고 알려진 만큼 올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셀트리온은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의 미국·유럽 긴급사용허가 승인 기대감이 존재한다. 신약인 만큼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며 성장 모멘텀을 학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나금투는 전망했다.
 
그러나, 내달 주목할 만한 기업들의 상장이 예정돼 있고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기대감이 큰 기업이다. 3월 중순경 상장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백신 위탁생산과 관련된 기업들 가치도 재평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약 개발 기업으로는 네오이뮨텍이 3월 중 상장을 예고하고 있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최되는 항암제 관련 주요 학회들에서 임상 결과들을 발표할 예정인 ‘항암제·신약개발’ 기업들의 모멘텀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민정 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부진했던 제약·바이오 섹터가 3월 시장 관심도가 높은 기업들의 상장과 학회 시즌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센티멘트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한솔 기자 / 시각이 다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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