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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 기록)에 성공했다.
18일 오전 10시 55분 기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 대비 3만9000원(30.00%) 상승한 16만90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초가는 13만원으로 공모가(6만5000원)의 2배로 설정됐다. 공모가 대비로는 160% 올랐다.
주가 강세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관 배정 물량 1262만2500주 중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85.26%에 달해 장내 유통 주식수가 적어서다. 지난해 IPO 대어였던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상장일로부터 3거래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각각 52.25%, 72.57%였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업체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줄 수 있다”며 “상장 이후 코스피200지수 편입 이슈와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1상 결과 발표 등 모멘텀도 풍부해 상장 이후에도 주가 업사이드(상승)가 클 것이다”고 분석했다.
2018년 SK케미칼의 백신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백신·바이오의약품의 연구개발과 생산, 판매 및 지식재산권 임대 등이 주요 사업이다.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를 2017년 12월에 출시해 2019년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46%를 확보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586억원, 누적 영업이익과 누적 순이익은 각각 268억원, 230억원이었다.
[윤승준 기자 / 행동이 빠른 신문 ⓒ스카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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