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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독일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인류를 위한 혁신적인 로보틱스 기술을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차는 ‘헬로 로봇, 인간과 기계 그리고 디자인’ 전시회를 올해 10월 31일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현대차와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이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처음 개최되는 전시회다. 디자인 혁신이 로봇의 역할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6개의 전시실에서 2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다는 점에서 문화·예술계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관람객은 로봇 기술에 대한 희망과 두려움이 반영된 14개의 핵심적인 질문과 연계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로봇과 함께하는 미래 일상을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다. 디자인이 인간과 기계의 관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현대차 로봇 연구 조직 ‘로보틱스랩’에서 하반신 마비 환자의 보행을 돕기 위해 개발한 의료용 착용 로봇 ‘멕스(MEX)’, 영업 거점용 서비스 로봇 ‘달이(DAL-e)’ 등 생활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다양한 로봇들이 전시된다.
또 올해 6월 현대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팟’과 ‘아틀라스’도 전시돼 로봇 기술에 적용되는 디자인과 로봇 기술이 가져오는 일상의 풍요로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창의 인재 플랫폼 ‘제로원’에서 활동 중인 국내 작가들의 증강현실(AR) 작품과 러봇랩의 인터랙티브 아트에서도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의 삶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태권도를 차용해 로봇 동작을 완성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로보트 태권V가 전시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현대차는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통해 미래 기술과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등 시의성 있는 주제들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전시를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두번째 전시는 첫번째와 같은 주제로 올 연말에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열린다.
현대차 관계자는 “비트라 디자인 뮤지엄과 협업한 이번 전시는 인간을 무한한 가능성의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혁신적인 로보틱스 기술을 선보이면서 현대차가 추구하는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현대차는 ‘인류를 위한 진보’를 목표로 모빌리티와 로보틱스 영역에 투자하며 일상을 보다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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