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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기업 아마존이 내년 초까지 사무실 출근을 연기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면서 아마존 직원들에게 출근 일자를 내년 1월 3일로 늦춘다고 공지했다.
앞서 아마존은 미국과 몇몇 국가 직원들에게 9월 7일부터 사무실 복귀를 재개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전 세계 지역에서 감염자가 증가하자 출근 계획을 4개월 늦추기로 한 것이다.
미국의 워싱턴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존은 온라인 전자상거래와 데이터센터를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등 미디어 사업을 하는 IT(정보기술) 회사다. 7만50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아마존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마존에 앞서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대기업들이 연이어 사무실 출근 일자를 미뤘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대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 트위터 등은 출근 계획을 10월로 조정한 바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은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요했고, 애플은 매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미국의 정보기술 회사에 이어 금융권도 사무실 출근 일자 연장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회사 직원들에게 10월 1일까지 사무실 출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공지했다.
미국의 다국적 금융서비스 기업인 웰스파고도 현재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앞서 예정했던 9월 7일에서 10월 4일로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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