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에서 분양한 아파트 가구 수가 예정 물량의 3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도 많은 물량이 계획돼 있지만 사전청약 물량 정도를 제외하곤 제대로 공급될지 알 수 없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일 ㈜직방(대표 안성우)에 따르면 지난달 초에 조사(10월 2일)한 10월 분양예정단지는 75개 단지, 총 5만5253가구, 일반분양 4만6014가구에 달했다.
그러나 직방이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0개 단지(2차 사전청약 16개단지, 총 1만105가구 제외), 전체 1만5046가구(공급실적률 27%), 일반분양 1만4045가구(공급실적률 31%)로 예정 물량 대비 약 31%가 실제 분양됐다.
직방 관계자는 “9월(공급실적률 43%)과 비교해 예정 물량 대비 실적률이 낮은 수준이다”면서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편 등의 정책변화 영향으로 일정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10월 공급실적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직방에 따르면 이달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총 5만4798가구(3차 사전청약 4000가구 제외)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4만4947가구다.
공급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이달 2만247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167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과천, 광명, 광주, 용인 처인구, 의정부, 이천, 파주, 화성 등에서 물량이 분양된다.
이어 인천이 8259가구, 서울은 2530가구(5개 단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 752가구 중 454가구, △중구 입정동 힐스테이트세운센트럴 535가구 중 436가구 등이 일반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3만2325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경상남도가 696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뒤 이어 경북 5197가구, 부산 5196가구, 충남 4029가구, 대구 3574가구, 전북 3138가구, 전남 2384가구, 강원 1175가구, 광주 517가구, 대전 146가구 순으로 물량이 책정됐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제도 변화에 따라 일부 일정 조정이 이뤄지겠지만 대체적으로 분양시장이 호조인 가운데 계획을 당기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말 그대로 계획된 수치일 뿐이다”면서 “이달 역시 실제 공급실적은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