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성동, 마포, 광진 등 3.3㎡(약 1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50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에만 하더라도 서울에서 3.3㎡(약 1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5000만원이 넘어가는 자치구는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3곳에 불과했지만, 올해 11월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7곳으로 늘었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11월 용산구의 3.3㎡(약 1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4912.8만원을 보였지만 지난달엔 5772.1만원으로 올랐다. 성동구도 같은 기간 4455.3만원에서 5290.5만원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과 성동과 비교해 3.3㎡(약 1평)당 가격이 낮았던 마포구와 광진구는 3.3㎡(약 1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4222.6만원, 4351.1만원이었지만 올해 11월엔 5032.0만원, 5011.3만원으로 집계되며 5000만원대에 올랐다.
마포구와 광진구 아파트 값의 상승세는 개별 단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아현동 소재 ‘마포래미안푸르지오1단지’ 전용면적 84.8919㎡(약 26평) 호실은 지난해 11월 1일 16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2일엔 19억원에 팔렸다. 1년 새 2억5000만원이 올랐다.
지난해 2월 준공된 서울 마포구 대흥동 소재 신촌그랑자이1단지’의 전용면적 84.98㎡(약 26평) 호실은 올해 5월 17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10월엔 20억2000만원까지 값이 올랐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자리한 ‘현대5’ 전용면적 84.56㎡(약 25평) 호실은 지난달 2일 18억4000만원에 주인을 새로 맞이했다. 직전 실거래는 올해 1월 30일로 당시 16억9000만원에 팔린 바 있다. 지난해 9월 14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억4000만원이 올랐다.
아울러 1년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파트 3.3㎡(평)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도봉구로 지난해 11월 2508.7만원에서 올해 11월 3252.2만원으로 29.6% 상승했다. 이어 강서구가 3230. 2만원에서 4100.6만원으로 26.9%, 노원구가 2930.6만원에서 3718.1만원으로 26.9%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내년 대선을 치르기 전까지 아파트 거래량은 주춤할 수는 있지만, 내년 신규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등으로 주택 시장 불안정은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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